원빈 주연 ‘아저씨’ 중국에서도 통할까…16일, 4000개관 개봉

원빈 주연 ‘아저씨’ 중국에서도 통할까…16일, 4000개관 개봉

기사승인 2011-09-15 19:23:01

[쿠키 영화] 국내 관객 624만명을 동원하며 지난해 최고 흥행작에 오른 영화 ‘아저씨’가 오는 16일부터 중국 4000여 상영관에서 개봉한다.

올해 중국에서 개봉하는 첫 번째 한국영화로 차이나 필름에서 중급 규모로 배급한다. 제작사는 “중국의 황금연휴인 중추절과 국경절이 있는 가을 성수기 시즌에 한국영화가 중국 전역에서 4000개 이상의 스크린을 확보한 것은 이례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개봉과 함께 원빈은 북경 주요 4개 극장에서 무대 인사를 진행한다. 영화진흥 위원회 중국사무소가 기자회견과 북경 주요 4개 극장의 무대 인사, 중국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인 ‘웨이보’를 통한 영화 홍보 등을 지원한다.

‘아저씨’는 중국 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80~100개 관에서 대규모로 개봉한다. 일본 3대 메이저 배급사인 도에이사에서 처음으로 외화를 수입하기로 했을 만큼 일본 내에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저씨’는 아픔을 겪고 세상을 등진 채 외롭게 살아가던 아저씨가 범죄 조직에 납치된 유일한 친구, 옆집 소녀를 구하기 위해 세상 밖으로 나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감성액션영화다.

한편, 오는 30일에는 애니메이션 영화 ‘마당을 나온 암탉’이 중국 전역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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