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날들’ 감독 “무조건 송새벽이어야 했다”

‘평범한 날들’ 감독 “무조건 송새벽이어야 했다”

기사승인 2011-09-16 21:22:02

"[쿠키 영화] 영화 ‘평범한 날들’(제작 이난필름)의 연출을 맡은 이난 감독이 송새벽을 캐스팅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난 감독은 16일 오후 서울 CGV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평범한 날들’ 언론시사회에서 “송새벽을 처음 봤을 때는 말도 어눌하게 하고 깍쟁이 같아 보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서울깍쟁이 이미지가 필요했는데 (송새벽이) 그에 잘 부합했고 대학로에 있는 오래된 다방에서 차를 마시며 이야기해 보니 성격적인 면에서 깍쟁이 같지 않아 더 매력적이었다. 또 나와 비슷한 점이 많아 꼭 같이 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또 그는 “송새벽이 연기한 한철은 아이와 가정이 있는 남자이지만 송새벽은 결혼도 아직 안했다. 그럼에도 무조건 이 사람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평범한 날들’은 하루하루의 권태와 이별을 견디며 닮은 듯 다르게 살아가는 세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 옴니버스 드라마다. 무능한 보험 설계사인 30대 남자 한철(송새벽), 5년간 사귄 연인에게 차인 20대 여자 효리(한예리), 할아버지의 죽음으로 고아가 된 10대 후반의 바리스타 수혁(이주승)의 평범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이야기를 담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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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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