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Z 이슈] 스타의 사랑은 누구?…연예계 가을은 ‘핑크빛’ 모드

[Ki-Z 이슈] 스타의 사랑은 누구?…연예계 가을은 ‘핑크빛’ 모드

기사승인 2011-09-17 13:22:00

[쿠키 연예] 가을 바람을 타고 연예계 핑크빛 사랑 모드가 줄을 잇고 있다. 깜짝 결혼 발표는 물론 오랫동안 교제해 온 사실을 뒤늦게 알리는 등 다양한 커플들의 사랑이야기가 연예가를 달구고 있는 것. 최근 한 달 간 무려 연예계 열 커플의 소식이 들려오며 팬들을 부러움을 사고 있어 눈길을 끈다.

최근에는 스포츠 스타와 인연을 맺은 이들이 유독 많다. 최근 코요태의 새 앨범을 발표하며 가요계에 컴백한 신지는 농구선수 유병재(KCC 이지스)가 4개월째 열애 중이다. 두 사람은 농구선수 임효성과 결혼한 S.E.S 출신 슈의 소개로 지난해 처음 만났으며 지난 5월부터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배우 유하나는 프로야구선수 이용규(기아 타이거즈)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유하나의 소속사 이야기엔터테인먼트는 16일 “두 사람이 12월 17일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지인의 소개로 만나 3개월간 교제했으며 열애 6개월 만에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

배우 마르코는 프로골프선수 안시현이 열애 중이다. 평소 운동을 좋아하는 마르코는 최근 골프에 관심을 갖게 됐고, 우연히 만난 자리에서 안시현을 만난 후 연인사이로 발전했다. 마르코는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손담비와 함께 가상 신혼부부로 등장 눈길을 끌었으며 내달 13일 영화 ‘히트’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안시현 선수는 지난 2004년 ‘LPGA 나인브릿지 클래식’에서 우승, LPGA 올해의 신인상 등을 수상한 프로골퍼다.

올 가을과 겨울에 있을 결혼 소식도 줄을 잇고 있다. 배우 강성연은 재즈 피아니스트 김가온 씨와 내년 1월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의 인연은 강성연이 MC로 활동하던 프로그램인 올’리브 ‘푸드에세이’의 촬영장에서 이뤄졌다. 한때 음반을 발매하고 가수로 활동했었던 강성연과 김가온은 음악이라는 매개체로 가까워졌고, 진지한 만남 끝에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강성연은 “이 사람과 함께라면, 남아 있는 인생 여행의 길이 험하더라도 두렵지 않을 것 같다. 희망과 축복 속에서 서로 의지하며 예쁘게 잘 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근 tvN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9에 출연 중인 배우 정다혜는 10살 연상의 사업가와 10월 29일 화촉을 올린다. 두 사람은 오랫동안 알고 지내다가 지난 8개월 간 교제 후 결혼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랑은 미국 유학파 출신의 개인 사업가다. 정다혜는 “평소 성실한 성격과 착한인품, 방송일을 세심히 배려해주는 이해심에 반했다”고 전했다.

배우 윤희석도 품절남 대열에 합류한다. 윤희석은 오는 11월 12일 서울 강남의 라마다호텔에서 5살 연하의 일반인 여성과 화촉을 밝힌다. 예비 신부는 3년 전부터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났고, 결혼을 전제로 진지하게 교제해 온 것은 얼마 안 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7일 개봉되는 영화 ‘챔프’ 홍보 활동에 한창인 윤희석은 13일 SBS ‘강심장’에서 이같은 사실을 발표한 바 있다.

‘투투’ 출신 황혜영은 동갑내기인 민주당 김경록 부대변인과 오는 10월 결혼한다. 지인들의 모임에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교제한지 정확인 1년 만인 오는 10월 23일 서울 남산 소재 하얏트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김경록 부대변인은 연세대 행정대학원 석사를 마치고 현재 민주당에 몸담고 있는 엘리트 정치인으로, 호남형의 외모와 넉넉한 인품을 가진 인물로 알려졌다. 황혜영은 예비 남편에 대해 “굉장히 바르고 곧은 사람”이라며 밝히며 “상대를 많이 배려하는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영화계 공식커플인 배우 유지태와 김효진이 5년 열애 끝에 오는 12월 2일 결혼한다. 2003년 의류광고 모델로 처음 만난 유지태와 김효진은 다정한 연인 컨셉트로 의류 카탈로그 촬영을 하며 절친한 사이가 됐고, 2007년부터 본격적인 교제를 시작했다. 두 사람은 교제 사실을 공개한 후 늘 공식석상에 함께 하며 애정을 과시하며 연예계 대표적인 공식 커플로 지내왔다. 이들은 최근 양가 상견례를 마치고 오는 결혼식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룹 샵 출신의 연기자 서지영은 1년간의 열애 끝에 오는 11월 10일 금융전문가와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웨딩마치를 울린다. 서지영은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활짝 웃는 모습이 담긴 사진과 함께 “내 결혼기사가 났더라. 막상 기사를 보니까 쑥스럽기도 하고 정말 결혼하는구나, 실감이 난다”며 “이렇게 많은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드린다. 앞으로 결혼준비 잘하고 예쁜 신부되겠다. 축복해 달라”고 전했다.

또한 ‘달인’으로 유명한 개그맨 김병만은 일반인 여자친구와 결혼을 전제로 교제하고 있다. 상대는 1년 전 지인의 소개로 만난 미모의 재원으로, 내년 봄 결혼을 계획하고 있다. 김병만은 주변 사람들에게 여자 친구에 대한 존재를 비밀로 부친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 사랑을 시작하는 커플도 있다. 배우 이민호와 박민영은 SBS 드라마 ‘시티헌터’에서 호흡을 맞추며 실제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이민호와 박민영은 ‘시티헌터’ 촬영 전부터 누나-동생 사이로 알고 지낸 사이였으나 드라마를 함께하며 급격히 친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보컬그룹 스윗소로우의 성진환과 ‘홍대 여신’으로 불리는 가수 오지은은 3년째 열애 중인 사실이 최근 드러났다. 성진환과 오지은은 각각 2004년 2006년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수상자 출신으로, 실력파 뮤지션으로 인정받으며 활동 중인 뮤지션 커플이다. 두 사람은 2009년 음악이라는 공통분모로 교제를 시작해 지금까지 핑크빛 모드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997년 데뷔, 히트곡 ‘눈물’과 ‘개성’을 남긴 가수 리아는 동갑내기 사업가와 열애중이다. 자동차 레이싱 팀에 소속돼 정기적으로 경기에 출전하고 있는 리아는 자동차 관련 사업을 하고 있는 남자 친구와 자연스럽게 가까워져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알려졌다.

과거와는 달리 이제는 당당하고 솔직하게 연인을 공개하며 교제를 이어가는 풍속도를 보이고 있다. 팬들 또한 이들의 열애 소식에 응원을 보내고 있어 앞으로도 연예계 공개 커플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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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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