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뢰인’ 배우들, ‘파티장면’ 최고로 꼽은 이유는?

‘의뢰인’ 배우들, ‘파티장면’ 최고로 꼽은 이유는?

기사승인 2011-09-19 16:54:01

[쿠키 영화] 영화 ‘의뢰인’의 주연배우 하정우, 장혁, 박희순이 영화 속 최고의 장면으로 ‘파티장면’을 꼽았다.

세 주연배우는 19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의뢰인’(감독 손영성‧제작 청년필름) 언론시사회에서 영화에서 가장 재밌게 본 장면에 대해 털어놨다.

하정우는 “영화 속 초반에 나오는 파티 장면을 가장 마지막에 찍었다. 그런데 이것이 처음으로 이어져 재밌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박희순과 장혁도 각자 인상 깊었던 장면에 대해 말했다. 이를 듣던 손 감독은 “배우들이 말한 장면들이 영화의 스포일러다. 오늘 오전에 포털사이트를 보니 ‘의뢰인 결말’이 올라와 있더라. 우리 영화는 반전이 있는 영화라 스포일러가 알려져서는 안된다. 함구해 달라”고 부탁했다.

그러자 장혁은 “생각해 보니 아까 그 장면이 아니라 (하정우 씨가 말한) 파티 장면이 가장 재밌었다”고 재치 있게 말했다. 박희순도 “저 역시 파티장면”이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오는 9월 28일 개봉하는 ‘의뢰인’은 시체 없는 살인사건의 용의자(장혁)를 두고 벌이는 변호사(하정우)와 검사(박희순)의 치열한 반론과 공방 속에서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판결을 예고하는 법정스릴러다.

하정우는 의뢰인의 무죄를 증명하는 변호사 역으로 등장해 이미지 변신을 꾀하며 박희순은 반드시 이길 수 있다는 신념으로 용의자의 유죄를 입증하는 검사를 연기한다. 반면, 장혁은 모든 정황이 지목하는 유일한 용의자로 등장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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