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F] 송혜교 “왕가위 감독에게 인내를, 이정향 감독에게 사랑 배워”

[BIFF] 송혜교 “왕가위 감독에게 인내를, 이정향 감독에게 사랑 배워”

기사승인 2011-10-08 19:56:01

[쿠키 영화] 배우 송혜교가 왕가위 감독과 이정향 감독의 작품에 출연하며 느낀 점에 대해 털어놨다.

8일 오후 부산 우동 신세계 센텀시티 문화홀에서는 영화 ‘오늘’ 기자회견이 열렸다. 배우 강수연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이 자리에는 이정향 감독, 송혜교, 남지현 등이 참석했다.

송혜교는 왕가위 감독의 영화 ‘일대종사’에 대해 “잘 진행되고 있다”면서 “왕가위 감독님이 빨리 찍는 스타일이 아니다. 막바지 작업 중으로 내년쯤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은 정적인 연기를 많이 했는데 왕 감독님의 영화를 찍으며 몸으로 연기하는 법을 알게 된 것 같다. 이 감독님과의 작업을 통해서는 얼굴 근육을 이용해 내면 연기를 하는 방법을 알게 됐다”고 털어놨다.

또 그는 “이외에도 왕 감독님과의 작업에서는 인내를, 이 감독님의 작업에서는 사랑을 배웠다. 이 감독님이 정말 큰 사랑을 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송혜교는 ‘오늘’에서 1년 전 자신의 생일날 사랑하는 약혼자를 잃은 다큐멘터리 피디 다혜 역을 맡았다. 당시 약혼자를 죽인 17세 소년을 용서하며, ‘용서’라는 주제로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던 중 자신이 용서한 소년의 소식에 커다란 충격에 빠지게 된다. 송혜교 외에 남지현, 송창의, 기태영이 출연하며 오는 10월 27일 개봉한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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