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병기 활’, ‘청룡상’ 5관왕…박해일·김하늘 남녀주연상

‘최종병기 활’, ‘청룡상’ 5관왕…박해일·김하늘 남녀주연상

기사승인 2011-11-26 11:12:01

[쿠키 영화] 류승완 감독의 영화 ‘부당거래’가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다. 남녀 주연상에는 ‘최종병기 활’의 박해일과 ‘블라인드’의 김하늘이 트로피를 안았다.

25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32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는 ‘최병병기 활’이 남우주연상을 비롯 남녀조연상(류승룡·문채원), 기술상(오세영), 최다관객상 등을 휩쓸며 5관왕의 기쁨을 누렸다.

또한 최다 노미네이트된 ‘고지전’은 인기상(고수)과 촬영상(김우형), 미술상(류성희) 등 3관왕에 올랐으며 ‘부당거래’ 또한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류승완), 각본상(박훈정) 등 세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영화제의 꽃인 남녀주연상에 이름을 올린 박해일과 김하늘은 모두 두 번째 주연상을 기록해 의미가 깊었고, 신인상의 이제훈은 앞서 열린 타 시상식을 통틀어 신인상 4관왕의 위업을 달성하는 쾌거를 누렸다.

한편, 시상식에 남편 류승완 감독을 대신해 트로피를 안은 외유내강 공동대표 강혜정 씨는 대신 수상소감을 전하며 “세상의 모든 부당거래에 반대하고 지난 22일 FTA에도 반대한다고 꼭 말해달라고 부탁했다”며 “앞으로도 정직하고 부당하지 않게 잘 만들겠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배우 이범수와 김혜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총 21개 작품이 경합을 벌였고 18개 부문 수상자·작을 가렸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최우수작품상 부당거래 ▲여우주연상 김하늘(블라인드) ▲남우주연상 박해일(최종병기 활) ▲감독상 류승완(부당거래) ▲최다관객상 최종병기 활 ▲음악상 모그(도가니) ▲미술상 류성희(고지전) ▲각본상 박훈정(부당거래) ▲여우조연상 김수미(그대를 사랑합니다) ▲남우조연상 류승룡(최종병기 활) ▲인기상 고수(고지전) 공유(도가니) 최강희(쩨쩨한 로맨스) 김혜수(이층의 악당) ▲청정원단편영화상 양효주(부서진 밤) ▲조명상 황순욱(황해) ▲기술상 오세영(최종병기 활) ▲촬영상 김우형(고지전) ▲신인감독상 윤성현(파수꾼) ▲신인여우상 문채원(최종병기 활) ▲ 신인남우상 이제훈(고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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