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복귀 불편하지 않아…누구나 만나고 헤어지기 마련”

정우성 “복귀 불편하지 않아…누구나 만나고 헤어지기 마련”

기사승인 2011-11-30 15:54:01

이지아와 결별 이후 첫 공식석상

[쿠키 연예] 배우 정우성이 전 여자친구인 이지아와의 결별에 대해 처음으로 언급했다.

종합편성채널(종편) jtbc 드라마 ‘빠담빠담…. 그와 그녀의 심장박동소리’(이하 ‘빠담빠담’)로 브라운관에 돌아오는 정우성은 30일 서울 반포동 팔레스호텔에서 열린 드라마 제작발표회를 통해 오랜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정우성은 올해 초 이지아가 가수 서태지와 부부 사이였다는 사실의 밝혀지며 자연스럽게 결별 수순을 밟은 바 있다. 드라마에 대한 관심만큼 이지아와의 결별 사태에 대한 관심이 쏠렸다.

정우성은 컴백을 앞두고 우려가 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그러한 시선이) 불편한 건 없다. 누구나 만나고 헤어지고 하는 거니까”라고 짧게 답을 한 후 “오히려 오늘 엄마가 수술을 받으셔서 그게 걱정이다. 심장 수술을 하셨다”고 말했다.

극중 살인 누명을 쓰고 16년 만에 출소한 강칠 역을 맡은 정우성은 지나(한지민)를 만나면서 사랑과 기적을 알아가게 되고 삶의 의욕을 느끼게 되는 캐릭터를 연기한다. 그는 “쉽지 않은 시간 속에서 더 큰 의미로 다가온 것은 아니었고, 늘 작품 찾고 시나리오를 읽었으니까 자연스러운 선택이었다”라며 “시나리오를 4부까지 읽고 그 뒤의 이야기가 너무 궁금했다. 사랑의 감정을 계속 생각하게 하는 드라마로, 너무 마음에 들었다”고 설명했다.

‘빠담빠담’은 스타 작가 노희경의 작품으로, 드라마 ‘아이리스’ 연출로 유명한 김규태 감독이 함께 호흡을 맞춘다. 정우성은 노 작가에 대해 “가치에 대해 탐구하고 파헤치는 작가”라며 “마음에 와 닿고 갖고 깊은 신이 너무 많았다. 작품이 맛깔스럽고 애잔하다”라고 평했다.

정우성은 “지난 2월 KBS 드라마 ‘아테나’를 끝낸 후 차기작으로 드라마를 고려하고 있었다.‘아테나’에서 보여주고 싶은 것이 있었는데 미흡하지 않았나 싶다”라며 “제대로 전달이 안된것 같아 드라마에 목말라 있었다. ‘빠담빠담’은 목마른 와중에 만난 오아시스”라고 말했다.

이번 드라마를 위해 정우성은 약 5kg을 감량했다. 그는 “교도소에서 출소한 만큼 깡 말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그런 이미지에 맞춰 체중을 감량하고, 좀 탄탄해보이길 원해 운동도 많이 했다”고 전했다.

‘빠담빠담’은 프랑스어로 ‘두근두근’이라는 뜻으로, 살인누명을 쓰고 16년 만에 출소한 양강칠(정우성)과 지극히 현실적이고 스스로에게는 이기적인 정지나(한지민), 이들의 운명을 지켜주려는 이국수(김범)가 등장한다. 그 외에 나문희와 김민경, 이재우, 장항선 등이 출연한다. 다음 달 5일 8시 45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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