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담빠담’·‘발효가족’, 종편 드라마 첫 해외 수출

‘빠담빠담’·‘발효가족’, 종편 드라마 첫 해외 수출

기사승인 2011-12-12 16:20:01

[쿠키 연예] 종합편성채널(종편) JTBC의 드라마 ‘빠담빠담…그와 그녀의 심장박동소리’(이하 ‘빠담빠담’)와 ‘발효가족’이 일본에 수출됐다.

12일 JTBC에 따르면 ‘빠담빠담’은 총 220만 달러에, ‘발효가족’은 192만 달러에 일본의 민영방송 TV아사히와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종편 드라마가 해외에 수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5일 첫 방송된 ‘빠담빠담’은 살인누명을 쓰고 16년 만에 출소한 양강칠(정우성)과 지극히 현실적이고 스스로에게는 이기적인 정지나(한지민), 이들의 운명을 지켜주려는 이국수(김범)가 등장하는 드라마로, 인기 작가 노희경의 신작이다.

‘발효가족’은 김치가 맛있는 한식집 ‘천지인’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로, 아버지 이기찬(강신일)의 수상쩍은 가출로 한식당을 떠맡게 된 두 딸 이우주(이민영)와 이강산(박진희), 자신의 과거로 이어지는 작은 조각을 찾기 위해 ‘천지인’을 찾은 기호태(송일국)의 에피소드를 그렸다.

JTBC 관계자는 “TV아사히뿐 아니라 7~8곳의 방송, 콘텐트 배급사들이 구매 의사를 밝혀왔다”며 “일본에 이어 조만간 중국과 동남아시아, 미주 지역 방송사와의 계약도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역대 일본으로 수출된 드라마 중 회당 10만 달러가 넘는 작품은 극히 드문 편”이라며 “‘빠담빠담’은 한국 드라마 중 최정상급의 대우를 받았다. TV아사히 관계자는 출연진의 연기, 절묘한 스토리라인에 영상 또한 훌륭하다고 격찬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빠담빠담’은 1,2회 방송에서 수도권 기준 시청률로 각각 1.521%, 1.633%(AGB닐슨미디어)를 기록했으며 ‘발효가족’은 7일 첫 방송에서 1.923%를 기록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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