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 부럽지 않은 드라마”…이범수 표 코믹연기, 안방극장 첫 선

“미드 부럽지 않은 드라마”…이범수 표 코믹연기, 안방극장 첫 선

기사승인 2011-12-22 16:10:01

[쿠키 연예] 배우 이범수가 안방극장에서 첫 코믹 연기를 선보인다.

이범수는 내년 1월 2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월화드라마 ‘샐러리맨 초한지’에서 내세울 것 없는 조건을 갖고 있지만 긍정적이고 코믹한 성격을 지닌 유방 역을 맡았다. 뛰어난 두뇌와 체력 그리고 임기응변을 지녔지만 평탄하지 않은 인생을 살아온 유방은 우연찮게 천하그룹에 입사하게 되는 인물이다.

이범수는 22일 서울 목동 SBS홀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드라마에서 코믹한 캐릭터는 처음이다. 경쾌한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며 “심각하고 어두운 주제의 드라마가 많은데, 새해 포문을 경쾌하고 즐겁게 열겠다. 미드(미국 드라마) 못지않게 많은 공을 들인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극중 캐릭터에 대해서는 “직장인들은 대리만족을 느낄 것 같다. 부당한 지시 등에 맞서고 배짱과 시원함을 통쾌하게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며 “코믹 드라마인 만큼 샐러리맨뿐 아니라 어린 학생들도 좋아할 것 같다. 만화적인 캐릭터도 있고, 현실을 비틀어서 비판하는 부분도 담았다”고 말했다.

이범수는 SBS 드라마와 인연이 남다르다. 그간 ‘외과의사 봉달희(2007)’와 ‘온에어(2008)’, ‘자이언트(2010)’ 등에 출연하며 좋은 시청률과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였다. 이범수는 “전작이 다 좋은 반응을 얻어서 행복하고 감사드린다”며 “이번 또한 여느 때보다 좋은 성적이 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샐러리맨들의 애환과 성공스토리를 담은 ‘샐러리맨 초한지’는 일과 사랑, 열정을 그려내며 풍자와 해학을 담은 유쾌하고 통쾌한 드라마다. 러브라인도 있다. 이범수는 극중 생명공학 연구원인 우희(홍수현)를 짝사랑하지만 천하그룹 진시황(이덕화) 회장의 외손녀인 여치(정려원)로부터 관심을 받게 된다.

유인식 PD는 “샐러리맨들의 애환과 성공스토리를 다루지만, 예측 가능하지 않은 새로운 방식으로 이야기를 전개하고 싶다”며 “코믹과 첩보, 액션, 스릴러, 서스펜스, 로맨틱코미디가 담긴 드라마가 만들어지고 있다. 풍성하고 다양한 이야기가 준비돼 있으니 많이 사랑해 달라”고 말했다.

‘샐러리맨 초한지’는 진나라 말기 초나라의 항우와 한나라의 유방의 기나긴 대립을 그린 중국의 역사 소설인 ‘초한지’에서 제목을 따왔다. 소설 속 이름인 유방과 항우, 여치 또한 드라마에 등장인물 이름으로 쓰여 눈길을 끈다.

이범수와 정려원, 정겨운, 홍수현 등이 출연하는 ‘샐러리맨 초한지’는 ‘천일의 약속’ 후속으로 내년 1월 2일 방송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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