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인’ 월화극 1위…‘뿌·나’ 빈자리 각축전 예고

‘브레인’ 월화극 1위…‘뿌·나’ 빈자리 각축전 예고

기사승인 2011-12-27 10:05:01

[쿠키 연예] KBS 드라마 ‘브레인’이 월화극 왕좌에 등극했다.

27일 방송된 ‘브레인’은 시청률 14.9% (AGB닐슨·전국 기준)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방송된 MBC ‘빛과 그림자’(13.2%), SBS ‘뿌리깊은 나무’ 특집(8.2%)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보다 1.8%포인트 상승한 성적으로, 늘 2인자에 머무르다 ‘뿌리깊은 나무’ 종영 후 첫 월화극 1위 수성이라는 데에 의미가 있다. 그러나 ‘빛과 그림자’ 역시 무서운 상승세로 뒤 쫓고 있어, 앞으로 월화극 전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방송된 ‘브레인’은 신하균과 정진영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가 시청자의 눈길을 끌었다. 강훈(신하균)의 어머니 순임(송옥숙)은 결국 교모세포종을 견디지 못한 채 사망에 이르자 감정을 억누르며 극한의 슬픔을 드러냈고 멀찌감치 지켜보기만 하던 지혜(최정원)의 눈물샘마저 자극했다.

또한 상철(정진영)은 강훈의 아버지를 수술 도중 사망에 이르게 했던 과거를 드디어 기억해내며 기억 속에서 잊혀졌던 자신의 아픈 트라우마를 떠올리고 가슴 깊이 절규해 앞으로의 전개에 기대감을 갖게 했다.

한편, ‘브레인’은 27일 방송에서 강훈은 어머니 순임에게 행한 임상시험약 불법 투약으로 윤리위원회에 논란을 일으키며 또다시 위기를 맞게 되고, 상철과 극한의 대결을 이어가며 고난을 이어갈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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