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도현·조성모·서인국, 뮤지컬 ‘광화문연가’ 합류

윤도현·조성모·서인국, 뮤지컬 ‘광화문연가’ 합류

기사승인 2011-12-27 11:31:00

[쿠키 연예] 뮤지컬 ‘광화문연가’에 윤도현과 조성모, 서인국 등 가수들이 총출동한다.

내년 2월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되는 ‘광화문연가’에는 이들 외에 리사와 최재웅, 김영중, 박호산, 이율, 인피니트의 성규와 우현, 김태한, 구원영 등의 출연이 확정됐다.

한 여인을 사랑했지만 그 사랑을 떠나보내야만 했던 작곡가 상훈의 과거 회상 속 캐릭터는 윤도현과 조성모가 맡고, 세 남녀의 가슴 시린 사랑이야기를 풀어내는 상훈 역에 박호산과 최재웅이 연기한다. 또한 슈퍼스타K 출신의 서인국은 형 상훈을 보호하는 현우 역에 낙점됐다. 아이돌 그룹 인피니트의 성규와 우현은 여주인공 여주의 아들 지용 역을 번갈아 연기한다.

공연 관계자는 “이번 캐스팅에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가창력이었고, 그것에 부합하는 배우들을 찾기 위해 노력한 결과 이 같은 최고의 배우들을 만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지난 3월 초연된 ‘광화문연가’에는 윤도현과 송창의 김무열 등이 출연했었다.

특히 초연 무대에 올랐던 윤도현은 “한층 더 성숙한 상훈의 모습을 그릴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고, 몇 년 전 다리 부상으로 뮤지컬 데뷔가 불발됐던 조성모는 “너무나 오래 기다려온 무대인만큼 혼신의 힘을 다해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광화문연가’는 ‘옛사랑’과 ‘사랑이 지나가면’ 등 주옥같은 곡을 남긴 故이영훈 작곡가의 30여 곡의 음악들로 만들어진 뮤지컬로, 지난 2008년 2월 향년 4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이영훈은 마지막까지 이 작품의 시놉시스 작업을 진행하며 뮤지컬에 열정을 쏟은 것으로 알려졌다.

80년대 한국의 팝 발라드 장르를 개척한 주인공으로 손꼽히는 고인은 서울 정동길에 노래비가 세워질 만큼 국내 가요계에 큰 획을 그은 인물로 남아 있다. 국내 대중음악 작곡가의 단일 음악으로 뮤지컬이 만들어진 것은 ‘광화문연가’가 처음이다.

내년 2월 더욱 세련된 감성으로 공연되는 ‘광화문연가’는 캐스팅 확정과 함께 본격적인 연습에 돌입하며 작품의 수정, 보완을 거쳐 초연의 명성을 이어갈 계획이다. 세 남녀의 가슴 시린 사랑이야기를 그린 뮤지컬 ‘광화문연가’는 2월 7일부터 3월11일까지 공연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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