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웅인 “애틋한 사랑과 따뜻한 부성애 펼쳐 보였죠”

정웅인 “애틋한 사랑과 따뜻한 부성애 펼쳐 보였죠”

기사승인 2011-12-28 15:52:00

[쿠키 연예] 배우 정웅인이 KBS 4부작 드라마 ‘아모레미오’로 2012년을 힘찬 출발을 알린다.

정웅인은 오는 1월 1일 첫 방송하는 ‘아모레미오’에서 아버지 역의 강해창 역을 맡았다. 80년대 뒷골목 양아치였지만 수영(김보경)을 만나면서 다른 인생을 살아가게 되고, 하나뿐인 딸 미래(다나)를 고이 키워나가는 아버지다.

28일 오후 경기도 수원 KBS드라마센터에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정웅인은 “감독님과 ‘근초고왕’을 같이 촬영했는데, 실제 내게 있는 모습을 많이 캐치하신 것 같다”며 “과거 시트콤에서 보여줬던 부분도 겹치기는 하지만 내가 잘할 수 있는 부분을 많이 요구하셨다. 정웅인이 곧 강해창의 모습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극중 강해창은 염색공장 사장으로, 넉살 좋고 싸움도 잘하는 인물이다. 이날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정웅인은 과거 시트콤을 떠오르게 하는 코믹한 연기부터 진한 부성애 연기 그리고 애틋한 로맨스까지 다양한 모습을 펼쳤다.

‘아모레미오’를 연출한 김영조 PD는 “정웅인은 사람 냄새나는 배우로, 개인적으로 내가 좋아하는 연기자”라며 “80년대라는 시절에 가치를 두고 있기 때문에 진실성이 묻어나는 연기자로 정웅인이 떠올랐다. 기존의 밝고 재미있는 이미지 차용도 있었지만 정웅인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모레미오’는 아버지가 딸을 시집보내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26년 전에 일어난 살인사건의 진상을 파헤치는 추리극이다. 부모의 과거를 추적하는 딸 앞에 펼쳐지는 80년대의 연애사와 그 뒤에 감춰진 비밀을 하나씩 풀어나가고 아버지의 과거를 통해 딸은 인생을 배워 나간다.

‘가시나무새’와 ‘에어시티’ ‘거침없는 사랑’ 등을 집필한 이선희가 대본을 쓰고, ‘근초고왕’ ‘신데렐라 언니’ ‘아이리스’ 등을 선보인 김영조 PD가 연출을 맡는다. 오는 1월 1일 밤 11시 30분에 첫 방송되며 정웅인과 김보경, 김영재, 박탐희, 다나 등이 출연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