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꽃’, 최종회에서도…한자릿수 시청률·동 시간대 꼴찌 못 벗어나

‘나도 꽃’, 최종회에서도…한자릿수 시청률·동 시간대 꼴찌 못 벗어나

기사승인 2011-12-29 11:03:01

[쿠키 연예] 배우 이지아의 복귀작인 MBC 수목드라마 ‘나도, 꽃’이 끝내 한자릿수 시청률로 막을 내렸다.

지난 28일 방송된 ‘나도, 꽃’ 최종회는 8.1%(AGB닐슨미디어)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했다. 지난 22일 방송분이 기록한 5.8%보다 2.3%포인트 상승한 수치지만, 끝까지 동시간대 꼴찌를 면치 못했다.

‘나도, 꽃’은 명품샵 오너와 주차 요원의 두 가지 삶을 사는 성실하고 건장한 청년 서재희(윤시윤)와 괴팍한 성격의 여순경 차봉선(이지아)과 사사건건 부딪히면서 알콩달콩한 사랑을 키워나가는 내용을 그린 드라마.

지난 2005년 현빈·김선아 주연의 인기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으로 50%의 시청률을 넘겼던 김도우 작가의 신작으로 기대를 모았고, 무엇보다 지난 4월 서태지를 상대로 50억 원 대의 재산분할 청구소송을 낸 사실이 세간에 알려진 이후 별다른 활동 없이 지내 왔던 이지아가 출연한다는 점에서도 큰 이슈가 됐었다.

그러나 동 시간대 방영되는 SBS ‘뿌리깊은 나무’와 KBS ‘영광의 재인’에 밀려 ‘나도, 꽃’은 평균 6%의 저조한 시청률을 올리며 외면받았다. 여기에 연말을 맞아 시상식 편성으로 인해 16회에서 15회로 한 회 일찍 종영하는 수모를 겪었다.

이날 동 시간대 방송된 KBS ‘영광의 재인’은 2회 연속 방송해 각각 20.1%, 19.4%를 기록했고 SBS ‘뿌리깊은 나무’ 특집은 9.0%를 기록했다. ‘나도 꽃’의 후속인 MBC 새 수목드라마는 한가인과 김수현 주연의 ‘해를 품은 달’로, 내년 1월 4일 첫 방송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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