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 “재벌보다 망가지는 역이 더 쉬워”

이동욱 “재벌보다 망가지는 역이 더 쉬워”

기사승인 2012-01-02 23:16:00

KBS 새 수목드라마 ‘난폭한 로맨스’로 컴백

[쿠키 연예] 배우 이동욱이 까칠한 야구선수로 브라운관에 돌아온다.

이동욱은 4일 첫 방송되는 KBS 새 수목드라마 ‘난폭한 로맨스’에서 프로야구 우승팀의 주전 유격수인 박무열 역을 맡았다. 난폭하고 다혈질이며 무식한 캐릭터로, 한국시리즈 7차전 방망이 투척사건으로 안티팬이 급증한 인물.

이동욱은 2일 서울 신도림동 쉐라톤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전작과 비교해 180도 달라진 캐릭터”라며 “야구하는 장면은 많이 나오지 않아서 여성 시청자들도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것 같다. 이시영과의 호흡도 기대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난폭한 로맨스’는 유도선수 출신 경호원 유은재(이시영)이 야구선수를 박무열(이동욱)을 경호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사랑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드라마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비슷한 성격의 두 남녀가 아웅다웅하다 결국 서로 이해하고 사랑에 빠지는 로맨틱 코미디물이다.

극중 캐릭터에 대해 이동욱은 “실제 성격은 무열보다는 덜 난폭하고 내성적이다”라면서도 “어느 정도는 닮아 있는데, 직선적인 성격이 비슷해 연기하는 데는 어려움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드라마를 통해 까칠하고 망가지는 연기는 물론 코믹한 연기까지 선보이는 이동욱은
“드라마 ‘마이걸’과 ‘여인의 향기’로 재벌 이미지가 강하게 남은 것 같은데, 오히려 지금 캐릭터가 연기하기에는 더 편하다”라며 “표현하고 싶은 것도 맘껏 거침없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4일에 방송 3사에서 모두 새 작품을 선보이는데 우리 드라마가 그 중에서 시청률 1위를 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영화 ‘동갑내기 과외하기’와 드라마 ‘연애시대’ ‘얼렁뚱땅 흥신소’ ‘화이트 크리스마스’ 등을 집필한 박연선 작가가 대본을 맡고 드라마 ‘소문난 칠 공주’ ‘태양의 여자’의 배경수 PD가 연출한다.

오는 4일 첫 방송되며 이동욱과 이시영, 오만석, 황선희, 소녀시대 제시카, 강동호, 임주은 등이 출연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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