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 표방한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난폭한 로맨스’

미스터리 표방한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난폭한 로맨스’

기사승인 2012-01-02 18:07:00

[쿠키 연예] KBS 새 수목드라마 ‘난폭한 로맨스’는 사랑과 질투에 대한 이야기이다. 흔한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이지만, 미스터리를 표방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를 내세운다.

‘난폭한 로맨스’는 드라마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비슷한 성격의 두 남녀가 아웅다웅하다 결국 서로 이해하고 사랑에 빠지는 로맨틱 코미디물이다. 유도선수 출신 경호원 유은재(이시영)가 야구선수를 박무열(이동욱)을 경호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사랑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짧은 커트 머리의 이시영은 전혀 여성스럽지 않은 괴팍한 성격을 지닌 경호원으로, 이동욱은 제 멋 대로인 성격의 야구선수로 등장해 거침없는 독설을 선보인다. 이시영은 전작 ‘포세이돈’에 이어 화려한 액션 연기를 선보이고 이동욱은 전작 ‘여인의 향기’와는 180도 다른 코믹한 캐릭터로 분한다.

연출을 맡은 배경수 PD는 2일 서울 신도림동 쉐라톤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주제는 사랑과 질투에 대한 이야기이며 소재는 야구다”라며 “다른 로맨틱 코미디와 비슷하게 진부할 수도 있는 사랑 이야기지만,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남녀가 만나서 과연 어떻게 사랑을 이뤄가는지 기대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형식적으로 매회 소제목을 달고 있는데, 야구 용어인 플레이볼이나 빈볼 등이 그 예이다”라며 “사랑과 질투의 테마를 전달하고자 야구를 빗대어 무엇인가를 이야기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난폭한 로맨스’는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지만 미스터리 방식을 표방하고 있다. 이날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는 얽히고 설킨 오해와 다양한 사건이 등장하고 주인공들이 이를 파헤치는 장면이 그려졌다. 사건을 해결해나가며 좌충우돌하고, 뜻하지 않은 돌발 상황이 웃음을 선사했다.

이동욱은 “매회 시청자들의 마음을 눈을 속일 수 있는 트릭이 있다. 나중에 알게 되는 또 다른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고, 배 PD는 “질투는 남녀 간의 사랑뿐 아니라 재능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미스터리 방식을 표방하는 만큼 다른 로맨틱 코미디와 차별화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영화 ‘동갑내기 과외하기’와 드라마 ‘연애시대’ ‘얼렁뚱땅 흥신소’ ‘화이트 크리스마스’ 등을 집필한 박연선 작가가 대본을 맡고 드라마 ‘소문난 칠 공주’ ‘태양의 여자’의 배경수 PD가 연출한다. 배 PD는 “작품을 할 때마다 시청률이 잘 나왔는데, 이번 드라마도 잘 될 것 같다. 20%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동욱과 이시영을 비롯 대인배에 호남형이자 박무열의 대학 선배인 진동수 역으로 출연하는 오만석과 극중 이동욱의 첫 사랑인 강종희 역을 맡은 소녀시대 제시카 등이 출연해 극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오는 4일 첫 방송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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