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주, 데뷔 18년 만에 첫 KBS 드라마 나들이

김남주, 데뷔 18년 만에 첫 KBS 드라마 나들이

기사승인 2012-01-03 11:15:01

[쿠키 연예] 배우 김남주가 데뷔 18년 만에 처음으로 KBS 드라마에 출연한다.

김남주는 ‘오작교 형제들’ 후속으로 방영되는 KBS 새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가제)’의 여주인공 홍윤희 역 캐스팅됐다.

김남주가 연기할 홍윤희는 열정적이고 능력 있는 커리어우먼으로, 오기와 승부욕이 강하지만 불의를 보면 못 참는 정의로운 면이 있는 캐릭터다. 싱글의 삶을 원했지만 완벽한 조건을 가진 남자를 사랑하게 되면서 결혼에 골인, 그러나 안하무인 시집 식구들을 만나면서 고달픈 좌충우돌 인생을 살게 된다.

드라마 관계자는 “처음 대본 작업 당시부터 김남주를 고려했을 만큼 홍윤희는 배우 김남주와 흡사한 점이 많은 캐릭터”라며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현실감 있는 이야기들이 김남주 특유의 색깔 있는 연기로 표현될 것”이라고 캐스팅 배경을 설명했다.

1994년 데뷔 후 18년 동안 ‘모델’ ‘내 마음을 뺏어봐’ ‘내조의 여왕’ ‘역전의 여왕’ 등에 출연하며 높은 시청률을 견인해온 김남주는 유독 KBS와 작품 인연이 없었다. 관계자에 따르면 KBS 첫 출연인 만큼 김남주는 남다른 각오를 드러내고 있다는 후문이다.

‘넝쿨째 들어온 당신’은 ‘능력 있는 고아’를 이상형으로 꼽아온 커리어우먼 홍윤희가 완벽한 조건의 외과 의사를 만나 결혼에 골인하지만, 상상하지도 못했던 ‘시댁 등장’으로 생기는 파란만장 사건들이 유쾌한 웃음과 감동을 전하는 드라마다.

‘칼잡이 오수정’ ‘내조의 여왕’ 등을 집필한 박지은 작가와 드라마 스페셜 ‘돌멩이’ ‘연애결혼’ 등을 연출한 김형석 피디가 의기투합했으며 ‘오작교 형제들’ 후속으로 오는 2월 방송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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