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이 “연기자로 이제 알아봐 주시는 것 같다”

유이 “연기자로 이제 알아봐 주시는 것 같다”

기사승인 2012-01-05 15:08:01

[쿠키 연예] 최근 KBS 주말드라마 ‘오작교 형제들’에 출연하는 에프터스쿨의 유이가 연기에 물이 올랐다는 평을 얻고 있다.

극과 극인 연기를 넘나드는 감정 연기로 호평을 받으며 지난 연말 KBS 연기대상 신인연기자 부문을 수상한 유이는 갈수록 연기에 욕심을 보이며 자신감을 찾은 모습이다.

드라마에서 황창식(백일섭) 친구의 딸로, 타인의 시선에 연연하지 않는 자존감 높은 백자은 역을 맡은 유이는 곱상한 외모와 달리 화가 나면 종종 이성을 잃기도 하는 캐릭터 연기를 선보인다.

사랑하는 남자 앞에서는 귀엽고 애교 있는 모습으로, 또 어른 앞에서는 싹싹하고 붙임성 있는 모습을 보여 예쁨을 독차지 하는가 하면, 또 감정신에서는 진정성 있는 연기를 선보이는 등 다채로운 스펙트럼을 과시하고 있다.

유이의 소속사는 “그 동안 작품에 누를 끼치지 않기 위해 그리고 좀 더 성숙하고 안정된 연기를 펼쳐내기 위해 묵묵히 노력해왔던 유이의 노력을 시청자 분들이 알아주시는 것 같다”며 “유이 또한 행복하고 감사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시청자 분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하는 배우 유이가 되겠다는 각오도 전했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유이는 망가짐을 불사하는 열혈 연기를 펼쳐내며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신세대답게 할 말 다하는 당찬 모습과 함께 발랄함과 애교 섞인 미소로 보는 이들을 무장해제 시키는가 하면, 실종된 아빠에 대한 그리움과 그로 인한 서러움을 표현할 때는 커다란 눈망울에서 뚝뚝 떨어지는 눈물 연기를 펼쳐내며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44회 분에 담겼던 아빠를 찾아 서울역을 헤매는 장면에서는 아빠를 놓칠까 초조해하는 불안감과 애절함이 동시에 서려있는 눈빛 연기로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긴장감을 형성했다. 눈빛 하나 만으로 자은의 복잡한 심경을 잘 전달했다는 평가다.

‘오작교 형제들’은 다양한 개성을 지닌 황씨 집안 네 형제들과 다양한 가치관을 가진 그 상대자들이 만들어내는 사랑과 결혼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로, 현재 30%의 시청률을 넘으며 주말드라마 1위를 지켜가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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