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2호 “모태솔로 맞다…명예훼손 고소 중”

여자2호 “모태솔로 맞다…명예훼손 고소 중”

기사승인 2012-01-06 10:18:01
[쿠키 연예]
SBS 리얼 짝짓기 프로그램 ‘짝’에 출연한 여자2호가 모태솔로 진위논란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여자 2호는 지난 5일 자신의 미니홈피 “20기 모태솔로특집 여자 2호 김종숙입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그는 “글 올리신 분이 어떤 의도로 올린지 모르겠지만 너무 하네요. 내가 진짜 해당 남자와 몇 년 간 교제했다면 같이 찍은 사진이 떠돌거나 그 남자가 가만히 있을리가 없겠죠”라고 반박했다.

이어 “모든 사람들이 보는 공중파에 출연하는데 남자친구와 몇년씩이나 교제한 경험이 있었다면 들킬까봐 겁나서 출연할 엄두도 못냈겠죠. 더군다나 모태솔로 특집엔 절대 안나왔겠죠”라며 “어차피 사실이 아니기 때문에 크게 상처받거나 우울해하고 겁낼 필요는 없을것 같지만 생각보다 타격이 너무 심해서 내일 당장 어린이집에 출근하기도 겁납니다”라고 호소했다.

지난 4일 방송된 ‘짝’은 태어나서부터 연애 경험이 없는 사람을 일컫는 ‘모태솔로’ 특집으로 꾸며졌다. 그러나 방송 후 자신을 여자2호의 옛 회사동료라고 밝힌 한 누리꾼이 “여자2호는 모태솔로가 아니고 몇 년 사귄 체대 남친이 있음을 공공연하게 저희 회사 분들 다 알고 있었다”며 “모태솔로인 척하는 모습 역겹다”고 비난하고 나서 파문이 일었다.

또한 여자2호는 “이건 엄연히 명예훼손이므로 고소 중에 있습니다. 사실여부는 들어보지도 않고 일반인으로서 감당하기 힘든 지나친 욕설과 비판을 받으니깐 마음이 너무 아프고 억울하네요”라고 안타까워했다. 마지막으로 여자2호는 “모태솔로가 확실하다”며 “단 몇 분이라고 이 글에 공감해주고 믿어주신다면 감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짝’은 서로의 짝을 찾기 위해 애정촌으로 들어가 일주일간 함께 생활하며 상대를 선택하는 프로그램으로, 일반인 출연자 남녀 12명이 출연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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