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문화] 배우 겸 작가로 활동 중인 이상훈의 소설 ‘봉구 삼촌’이 출간됐다.
‘봉구 삼촌’은 물에 빠져 바보가 된 삼촌 봉구가 하나뿐인 조카 은서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기둥 줄거리로, 인생에 있어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한다.
우리는 간혹 자신보다 못나 보이고 불행한 삶을 사는 것 같은 사람들이 보여주는 아름다운 세상에 감탄하곤 한다. ‘봉구 삼촌’의 봉구도 마찬가지다. 조금 부족하지만 그가 가진 순수함과 믿음은 각박한 요즘을 살고 있는 우리에게 따스함과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다.
‘봉구 삼촌’은 동명의 영화로도 만날 수 있다. 현재 영화사 초록별에서 제작 준비 중이며 내년 상반기 개봉을 목표로 한다.
한편, 저자 이상훈은 ‘이별할 때 키스하기’ 등의 작품을 통해 작가로 활동해왔으며 오는 2013년에는 역사소설 ‘독도’를 출간할 계획이다. 영화 ‘차이나 블루’와 ‘바보들의 행진’을 통해 배우로서의 모습도 볼 수 있다.
도모북스 펴냄. 가격 1만 2800원.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