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들’ 김윤석 “연기파 아닌 액션배우로 불러 달라” 왜?

‘도둑들’ 김윤석 “연기파 아닌 액션배우로 불러 달라” 왜?

기사승인 2012-07-10 19:38:01

[쿠키 영화] 배우 김윤석이 연기파 배우가 아닌 액션배우로 불러달라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김윤석은 10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도둑들’(감독 최동훈, 제작 케이퍼 필름) 언론시사회에서 “거미줄도 없고 망토도 없이 등산용 줄 만 가지고 액션을 소화했다”고 운을 뗐다.

김윤석은 극 중 도둑들의 리더이자 작전 설계자인 마카오 박으로 분한다. 어떤 상황에서도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며 건물 외벽도 능수능란하게 타는 인물이다.

김윤석은 “‘전우치’ 때 강동원 씨와 와이어 액션을 하면서 ‘또 이런 걸 하겠는가’ 싶었는데 이번에 메가톤급으로 하게 됐다”면서 “한달동안 인천에 있는 건물을 옮겨 다니며 촬영했다. 아무도 안 찾아오고 정말 외로웠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와이어 액션을 하다가 팔을 다치기도 했지만 중요한 장면이었기에 기가 막히게 촬영해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면서 “제 나이의 마지막 액션이 아닌가 싶다. 많은 분들이 만족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도둑들’은 마카오 카지노에 숨겨진 희대의 다이아몬드 ‘태양의 눈물’을 훔치기 위해 한팀이 된 한국과 중국의 프로 도둑 10인이 펼치는 범죄 액션 드라마다.

‘범죄의 재구성’ ‘타짜’ ‘전우치’의 최동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김윤석, 김혜수, 이정재, 전지현, 김해숙, 오달수, 김수현 등이 출연한다. 오는 7월 25일 개봉.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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