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영화] 가수 겸 배우 박진영이 연기에 대한 강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진영은 11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5백만불의 사나이’(감독 김일로, 제작 JYP엔터테인먼트·주식회사 바른손) 언론시사회에서 첫 영화에 도전한 소감을 털어놨다.

그는 “배우와 가수를 비교한다면 아직은 가수로서가 덜 부끄럽다. 18년 동안 가수활동을 했지만 영화는 처음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1집인 ‘날 떠나지마’를 들어보면 노래는 형편없지만 그때만의 좋은 것이 있다. 이번 영화도 많이 부족하지만 첫 작품이기에 이 작품에서만 나오는 어떤 것들이 나중에 돌이켜보면 정말 소중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연기를 해보니 노래할 때 오는 재미와 같더라. 가사를 믿고 노래로 상대방을 속이는 그런 과정이 비슷하다. 앞으로 계속 연기하고 싶고 다음 작품의 출연료는 올리지 않겠다”고 말했다.

‘5백만불의 사나이’는 로비업무를 전담하는 회사원 최영인(박진영)이 친형처럼 따르던 상사 한상무(조성하)의 명으로 로비자금 5백만불을 배달하던 중 그가 자신을 배신하려 했다는 것을 알고 도망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19일 개봉.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