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이 들려주는 행복의 진실과 거짓…‘행복의 과학’ 출간

과학이 들려주는 행복의 진실과 거짓…‘행복의 과학’ 출간

기사승인 2012-07-12 17:00:01

[쿠키 문화] 진정한 행복의 비법을 알려주는 도서 ‘행복의 과학’(저자 데이비드 해밀턴)이 출간됐다.

사람은 누구나 행복해지고 싶어 한다.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대학에 가고 성공한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을 이뤘다고 해서 행복한 삶을 산다고 할 수 있을까.

지금까지 우리는 목표나 꿈을 이뤄야 얻을 수 있는 행복을 추구해왔다. 수많은 성공 신화에는 목표를 향한 희생과 타인과의 경쟁이 뒤따랐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타인은 물론 자신조차 돌볼 여유가 없었고 위로할 시간도 갖지 못했다.

저자는 야근하는 후배에게 따뜻한 차 한 잔과 달콤한 도넛을 건네는 작은 호의, 생일을 맞은 친구에게 한 다발의 꽃을 선물하는 배려처럼 타인에게 친절과 나눔을 보였을 때 지금껏 느껴왔던 행복과는 다른 행복을 느낀다고 말한다.

실제 타인을 돕고 난 후 자신에게 나타난 변화를 연구한 결과 95%의 사람들이 ‘기분이 좋아졌다’ ‘힘이 났다’라는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이뿐 아니라 우울증 치료에도 동물이나 식물을 돌보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치료 효과가 훨씬 좋았다. 실제 좋은 인간관계를 맺을 때 분비되는 신경물질 옥시토신은 심장병과 암을 예방하고 긍정적이고 낙관적인 심리상태를 만들어 준다.

이러한 근거를 토대로 저자는 남을 살리기 위한 나눔과 친절이 아닌 내가 행복하기 위한 ‘조화로운 행복’을 쫓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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