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영화] 영화 ‘연가시’가 개봉 17일 만에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

23일 오전에 집계된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7월 5일에 개봉한 ‘연가시’는 지난 주말(20-22일) 49만 5171명의 관객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417만 3147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연가시’는 2012년에 개봉한 한국영화 중 ‘범죄와의 전쟁’(468만) ‘내 아내의 모든 것’(458만)에 이어 흥행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댄싱퀸’(401만), ‘건축학 개론’(410만)의 흥행기록을 뛰어넘은 결과로 1, 2위도 뒤집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연가시’ 제작사 관계자는 “독특한 소재와 빠른 전개, 시의성 있는 상황 설정으로 전 세대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또 가슴 뭉클한 가족애를 담은 한국형 재난 영화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과 ‘다크나이트 라이즈’ 등 거대한 스케일의 블록버스터 속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연가시’는 인간의 몸에 기생했다가 산란기가 되면 뇌를 조종해 스스로 물에 뛰어들어 자살하게 만드는 변종 기생충 연가시를 소재로 한 감염재난영화다. 김명민과 김동완, 문정희, 이하늬 등이 출연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