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 감마나이프 6000례, 양성 뇌종양 환자 93% 치료 성공

서울아산 감마나이프 6000례, 양성 뇌종양 환자 93% 치료 성공

기사승인 2012-08-02 13:43:01

[쿠키 건강] 서울아산병원 감마나이프센터가 국내 최초로 감마나이프 수술 6000례를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서울아산병원 감마나이프센터는 최근 악성 뇌종양을 앓고 있는 51세의 환자 조모씨를 성공적으로 치료해 6000번째 감마나이프 수술에 성공했다.

감마나이프 수술은 머리를 절개하지 않고 감마선을 이용해 뇌종양, 뇌혈관 기형 등 뇌질환을 치료하는 방사선 수술법으로, 수술 후 감염·출혈 등의 합병증 발생을 최소화시켜 환자의 수술 부담을 줄여주는 치료법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16대가 운영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에서 감마나이프 치료를 받은 환자 6000명을 분석한 결과 전이성 뇌종양 등 악성 뇌종양 환자가 2342명으로 39%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이어 청신경종양, 뇌수막종 등 양성 뇌종양 환자가 1899명(31.7%)을 차지했으며 93%의 치료 성공률을 보여 여러 질환 중 가장 높은 완치율을 보였다.

권도훈 교수(신경외과)는 “감마나이프는 뇌혈관 기형, 뇌종양 수술을 넘어 삼차신경통의 치료 등 적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으며 정밀한 수술 시스템을 통해 성공률도 높아지는 등 계속 발전하고 있다”며 “환자 편의를 높이고 다양하고 풍부한 수술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최고의 성과를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지 기자 ohappy@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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