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가는 ‘훔치기’ 전쟁…‘도둑들-바람사’ 쌍끌이 흥행

극장가는 ‘훔치기’ 전쟁…‘도둑들-바람사’ 쌍끌이 흥행

기사승인 2012-08-13 11:30:01

[쿠키 영화] 최동훈 감독의 ‘도둑들’이 천만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13일 오전에 집계된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7월 25일에 개봉한 ‘도둑들’(제작 케이퍼필름)은 지난 주말(10일-12일) 113만 8579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923만 7509명으로 개봉 19일 만에 9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개봉 3일 만에 100만, 4일 만에 200만, 6일 만에 300만, 8일 만에 400만, 11일 만에 600만, 13일 만에 700만, 16일 만에 800만 관객을 기록하며 각종 흥행 신기록을 경신한 ‘도둑들’은 이번 주 중 천만 관객 돌파가 확실시된다.

영화의 배급을 담당하는 쇼박스 관계자는 “이 영화는 2,30대 젊은 관객층뿐 아니라 4,50대의 중장년 관객층에게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계속되는 흥행 행진에 영화를 두 번 보는 관객도 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도둑들’은 마카오 카지노에 숨겨진 희대의 다이아몬드 ‘태양의 눈물’을 훔치기 위해 한팀이 된 한국과 중국의 프로 도둑 10인이 펼치는 범죄 액션 드라마다. 김윤석, 김혜수, 이정재, 전지현, 김해숙, 오달수, 김수현 등이 출연한다.

2위는 차태현 주연의 코믹 사극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감독 김주호)에게 돌아갔다. 지난 8일 개봉한 이 영화는 지난 주말 96만 1805명의 관객과 만나며 누적관객수 134만 3501명을 기록했다.

이는 개봉 5일 만에 이뤄낸 것으로 같은 사극 코미디 장르이며 478만 관객을 동원했던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의 개봉 첫 주 기록(75만)을 뛰어넘는 것이다. 스크린 수도 530개에서 694개로 증가해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영화는 조선시대 금보다 귀한 권력의 상징이었던 ‘얼음’을 둘러싼 음모에 맞서 서빙고를 털기 위해 모인 각 분야 전문가들이 펼치는 코믹한 작전을 담는다.

3위는 주지훈 주연의 ‘나는 왕이로소이다’(27만 1095명), 4위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다크나이트 라이즈’(24만 450명), 5위는 애니메이션 ‘새미의 어드벤쳐2’(21만 8639명)에게 각각 돌아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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