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암·당뇨병 명의, 대거 길병원으로 옮겨

국내외 암·당뇨병 명의, 대거 길병원으로 옮겨

기사승인 2012-09-24 09:43:00

[쿠키 건강] 각자의 분야에서 최고라 일컬어지는 명의들이 가천대 길병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길병원은 9월부터 세계적 암전문가인 김의신 박사와 내분비대사내과 김광원 교수, 영상의학과 박재형·이숭공 교수(사진 왼쪽부터) 등 4명이 길병원에서 환자들을 돌보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적 핵의학 전문가’, ‘암 방사면역 검출법의 개척자’ 등의 수식어를 달고 다니는 미국 텍사스대학교 MD앤더슨 암센터의 김의신 박사는 지난 31년 동안 몸담았던 MD앤더슨 퇴임과 동시에 가천대 석좌교수로 위촉됐다.

김 박사는 1991년과 1994년 ‘미국 최고의 의사’로 두 차례나 뽑힌 바 있으며 동위원소를 이용한 암 진단법을 밝혀내 핵의학계 선구자라는 호칭을 얻기도 했다. 세계 최고의 의료 선진국 미국에서 한국인 의사의 명예를 높인 공적을 인정받아 2000년과 2005년 정부로부터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여 받았다.

당뇨병 명의로 유명한 김광원 교수는 1999년 12월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인슐린 분비세포를 이식하는 췌도이식에 성공했으며 국내 최초로 당뇨병 환자 입원 교육프로그램 및 성인 당뇨 캠프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당뇨병의 권위자로 불리고 있다.

인터벤션영상의학의 권위자인 박재형 교수와 중재기술과 MRI CT 분야의 최고 권위자로 평가되는 이숭공 교수도 길병원에서 함께 하게 된다.

길병원은 지난해 장수의학의 대가인 박상철 서울의대 교수와 국내에 유전상담 개념을 도입한 ‘희귀질환의 대모’ 김현주 교수를 석좌교수로 영입하는 등 잇따라 국내외 명의들을 영입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지 기자 ohappy@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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