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가수 조장혁이 MBC ‘나는 가수다2’(이하 ‘나가수2’)에 합류한다.

MBC는 1일 “지난 9월 ‘새 가수 초대전’을 통해 진심어린 무대와 변함없는 목소리로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지만, 아쉽게 더원과 소찬휘에게 새 가수 자리를 내줬던 가수 조장혁이 ‘나가수2’ 10월 새 가수로 투입된다”고 밝혔다.

지난 1996년 MBC 드라마 ‘별은 내 가슴에’의 삽입곡 ‘그대 떠나가도’를 부르며 가요계 데뷔한 조장혁은 직접 작곡한 ‘체인지’와 ‘러브(LOVE)’ ‘중독된 사랑’ 등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싱어송라이터로 큰 사랑을 받아왔다.

2003년 앨범을 끝으로 잠시 가요계를 떠났던 조장혁은 지난 9월 ‘나가수2’의 새 가수 초대전에 출연해 조용필의 ‘꿈’을 불러 큰 호평을 받았다. 매니저에게 배신을 당한 후 음악이 싫어져 가요계를 떠났다는 조장혁은 노래 가사에 담긴 고향이라는 단어를 언급하며 “고향이라는 것은 음악이 아닐까”라고 말해 잔잔한 감동을 준 바 있다. 그러나 조장혁의 ‘나가수2’ 투입은 아쉽게 불발됐고, 시청자들은 큰 아쉬움을 드러냈었다.

제작진은 “‘새 가수 초대전’이 끝난 지 한 달이 다 돼가는 데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은 여전히 조장혁에 대해 아쉬워하고, 새 가수 투입을 강력하게 원하고 있다”라며 “제작진 또한 초대전에서의 조장혁 무대에 많이 놀랐고, 그의 무대를 다시 볼 수 없게 되어 누구보다도 무척 아쉬웠다. 그래서 긴 회의 끝에 시청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조장혁을 10월 첫 번째 새 가수로 합류코자 결정했다”며 조장혁의 투입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조장혁은 오는 7일 방송되는 ‘나가수2’에서 만날 수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