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 소변검사로 유기산 대사이상질환 진단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 소변검사로 유기산 대사이상질환 진단

기사승인 2012-10-08 14:00:01
이홍진 교수, 제3회 한림-파도바 국제학술 심포지엄서 발표

[쿠키 뉴스]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이홍진 교수가 오는 9일 한림대학교성심병원 한마음홀에서 개최되는 ‘제3회 한림-파도바 국제학술 심포지엄’에서 ‘한국의 선천성 대사장애 질환과 유기산 대사이상’이라는 제목으로 발표를 진행한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이 교수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행해 전국 의료기관과 제약회사로 확산된 소변검사를 통한 유기산 대사이상 질환 진단법과 분석방법, 국내의 유기산 대사이상 질환 진단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의 그동안의 노력과 성과, 실적에 대해서도 소개한다.

유기산대사이상 질환을 정확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소변의 유기산 분석이 필수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기타의 혈액검사와 소변검사, 간기능검사, 신장기능검사 역시 보조적으로 사용하고, 유전자검사는 유기산 대사이상 질환으로 진단 받은 경우에 확진을 위해 시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현재는 적은 양의 소변만으로 신경계 증상이나 간기능에 이상이 있는 경우 정확하게 유기산 대사이상 질환을 진단할 수 있을 만큼 기술이 진보했다.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이홍진 교수는 나이와 상관없이 경련발작이나 의식 장애, 혼수 등의 증상이 있고 몸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며 혈중에 암모니아 수치가 정상 이상일 경우, 또 혈구 감소증이 있으며 산혈증이 있을 때 소변으로 유기산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특히 유기산 검사는 소변 50cc 정도면 유기산의 종류와 패턴을 파악하는데 전혀 어려움이 없으며 애매한 경우에도 식사조절 후 패턴의 변화를 보고 진단이 가능하다.



현재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에서는 83종의 유기산을 분석할 수 있으며 60여 질환에 대해 진단내리고 있다.

이홍진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유기산 대사이상 질환은 조기에 치료하지 않을 경우 심하면 사망에 이를 만큼 무서운 병”이라며 “유기산 분석은 소변검사를 통해 유기산의 수치를 파악하는 것보다 그 결과를 분석하고 질환으로 진단하는 것이 어려운 만큼 보다 전문적인 의료기관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전유미 기자 yumi@kukimedia.co.kr
전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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