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범이다’ 정재영 “박시후役 탐났지만 외모 때문에…”

‘살인범이다’ 정재영 “박시후役 탐났지만 외모 때문에…”

기사승인 2012-10-10 11:52:01

[쿠키 영화] 배우 정재영이 영화 ‘내가 살인범이다’의 박시후 캐릭터를 탐낸 사연을 털어놨다.

정재영은 10일 오전 서울 메가박스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내가 살인범이다’(감독 정병길, 제작 다세포클럽) 제작보고회에서 “사실 박시후 씨가 연기한 이두석 역을 정말 하고 싶었다. 하지만 감독님이 불가능하다고 하더라. 아무래도 외모 때문인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정병길 감독은 “처음 시나리오를 쓸 때부터 최형구 역은 정재영 씨가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이두석 역은 박시후 씨를 처음 본 순간 제격이라고 생각했다. 얼굴에 양면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두 분을 캐스팅하고 나니 영화를 찍고 싶은 마음이 더 커졌고 자신감이 더해졌다”고 덧붙였다.

‘내가 살인범이다’는 살인 참회 자서전으로 스타가 된 연쇄살인범 이두석(박시후)과 미해결 실종사건을 파헤쳐 그를 어떻게든 잡아넣으려는 형사 최형구(정재영)의 대결을 그린 액션스릴러다. 오는 11월 개봉 예정.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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