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소’ 태원엔터 측 “표절? 명예훼손으로 맞대응할 것”

‘피소’ 태원엔터 측 “표절? 명예훼손으로 맞대응할 것”

기사승인 2012-10-15 11:10:01

[쿠키 연예] 드라마 ‘아이리스’가 자신의 작품을 표절했다며 민사 소송을 제기한 박철주 작가에 대해 태원엔터테인먼트가 공식 입장을 밝혔다.

태원 측은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아이리스’ 표절주장에 대한 민사소송제기는 그 동안 터무니없는 이유로 당사를 상대로 지속적으로 형사소송을 제기했던 내용으로, 표절과 상관없다는 검찰의 무혐의 판결과 항고에서 조차도 무혐의를 받은 내용”이라며 “박철주 씨의 이러한 행동은 그 저의가 무엇인지 알 수가 없으며, 이는 당사를 해코지 하는 소행으로 일고의 가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 동안 당사는 표절시비를 통해 정신적, 물질적 피해를 입음에도 불구하고 그냥 넘어 갔지만 다시 이런 터무니없는 이유로 기사화하여 당사의 업무방해를 하고 있는바, 업무방해와 명예 훼손 등 형사고소를 통해 법에 의한 강경한 대처를 해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엿다.

지난 2009년 방송된 이병헌, 김태희 주연의 ‘아이리스’는 방영 당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으며, 2010년에는 스핀오프 격인 ‘아테나:전쟁의 여신’이 SBS에서 전파를 탔다. 내년에는 장혁, 이다해 주연의 ‘아이리스2’가 제작, 방영될 예정이다.

앞서 박철주 작가는 ‘아이리스’가 자신의 소설 162곳을 표절했다고 주장하며 지난 2009년 12월 형사 고소한 바 있으나 3년 만인 올해 1월 기각된 바 있다.

그러나 박 작가는 ‘아이리스2’ 제작 소식에 “15일 ‘아이리스’ 제작팀에 표절에 따른 민사소송을 제기한다”며 “표절에 대한 일말의 반성도 없이 몰염치하고도 뻔뻔스런 ‘아이리스2’의 제작을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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