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영화] 가수 겸 배우 김재중이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면 납치라도 해서 만나고 싶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김재중은 16일 오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영화 ‘자칼이 온다’(감독 배형준, 제작 노마드필름) 제작보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자칼이 온다’에서 톱스타 최현으로 분한다. 킬러에게 납치를 당하게 되면서 스타라는 허물을 벗고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는 인물. 영화에서는 납치를 당하는 인물이지만, 반대의 상황이라면 누구를 납치하고 싶을까.

김재중은 한참을 고민한 뒤 “납치하고 싶은 사람이 너무 많다”면서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는데, 결혼을 미루거나 꺼린다면 납치라도 해서 만나보고 싶을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룹 JYJ의 멤버로 활동하고 있는 김재중은 SBS 드라마 ‘보스를 지켜라’에서 재벌그룹 본부장 차무원 역을 통해 연기자로 발돋움했다. 이어 MBC 드라마 ‘닥터진’의 김경탁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았고, 영화 ‘자칼이 온다’를 통해 스크린 신고식을 치른다.

‘자칼이 온다’는 전설의 킬러(송지효)가 최고의 인기스타 최현(김재중)을 납치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는다. 오는 11월 개봉 예정.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