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상·신인상 동시 노리는 김고은…‘도둑들’ 빠진 작품상 후보

여우상·신인상 동시 노리는 김고은…‘도둑들’ 빠진 작품상 후보

기사승인 2012-10-17 14:01:01

대종상영화제 본선 진출작 살펴보니

[쿠키 연예] 오는 30일 개최되는 제49회 대종상영화제의 본선 진출작이 발표됐다. 올해 최고의 관객수를 올린 영화 ‘도둑들’이 작품상 후보에서 제외됐고, ‘괴물 신인’ 김고은이 여우주연상과 신인상을 동시에 노린다.

17일 오전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는 본선에 진출한 20편의 영화가 발표됐다. 이 중에서 22개 수상부문에서 후보작, 후보자들이 치열한 경합을 벌이게 된다.

최우수작품상은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와 정지우 감독의 ‘은교’, 황동혁 감독의 ‘도가니’, 추창민 감독의 ‘광해, 왕이 된 남자’, 정지영 감독의 ‘부러진 화살’ 등이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관객 수 1300만 명을 넘겨 ‘괴물’을 누르고 6년 만에 한국영화 역대 흥행순위 1위를 바꾼 ‘도둑들’은 제외돼 눈길을 끈다.

감독상에는 ‘건축학개론’(이용주), ‘피에타’(김기덕), ‘도둑들’(최동훈), ‘광해, 왕이 된 남자’(추창민), ‘부러진 화살’(정지영) 등이 노미네이트 됐고, 신인감독상은 ‘페이스메이커’(김달중), ‘밍크코트’(신아가,이상철),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김주호), ‘공모자들’(김홍선), ‘해로’(최종태)이 경합을 벌인다.

‘괴물 신인’으로 떠오른 ‘은교’의 김고은은 여우주연상과 신인여우상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여우주연상서는 ‘피에타’(조민수), ‘댄싱퀸’(엄정화), ‘밍크코트’(황정민), ‘내 아내의 모든 것’(임수정)과 대결을 펼치고, 신인여우상에서는 ‘건축학개론’(배수지)와 ‘페이스메이커’(고아라), ‘다슬이’(유해정), ‘피에타’(강은진)과 경쟁한다.

남우주연상 후보에는 ‘범죄와의 전쟁’(최민식)과 ‘페이스메이커’(김명민), ‘댄싱퀸’(황정민), ‘광해, 왕이 된 남자’(이병헌), ‘부러진 화살’(안성기)가 이름을 올렸고, 여우조연상에는 ‘피에타’(강은진), ‘도가니’(김현수), ‘댄싱퀸’(라미란), ‘연가시’(문정희), ‘도둑들’(김해숙)이, 신인남우상에는 ‘건축학개론’(조정석), ‘범죄와의 전쟁’(김성균), ‘이웃사람’(김성균), ‘피에타’(우기홍), ‘공모자들’(최다니엘)이 노미네이트 됐다.

‘내 아내의 모든 것’과 ‘광해, 왕이 된 남자’에 출연했던 류승룡은 두 작품 모두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라 수상 가능성을 높였다. ‘건축학개론’(조정석), ‘범죄와의 전쟁’(김성균), ‘다른 나라에서‘(유준상)과 대결을 벌인다.

사단법인으로 전환된 올해 대종상은 일반인 심사위원제도를 도입하며 공정성 회복에 나선다. 약 200명의 일반인 심사위원 지원자 가운데 영화 한 편에 대한 감상문을 포함한 서류 전형, 면접을 거쳐 50여 명을 선발했다.

한편, 제49회 대종상영화제는 오는 30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리며 KBS 2TV를 통해 생중계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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