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의 ‘고쇼’ 오는 12월 종영…“연기에 전념할 것”

고현정의 ‘고쇼’ 오는 12월 종영…“연기에 전념할 것”

기사승인 2012-10-18 02:23:00

[쿠키 연예] 고현정의 이름을 내건 SBS 토크쇼 ‘고쇼(GO Show)’가 오는 12월 막을 내린다.

고현정의 소속사 관계자는 18일 쿠키뉴스와의 통화에서 “SBS와의 계약이 만료돼 오는 12월 마지막 녹화를 한다”라며 “앞으로 고현정 씨는 연기에 전념할 것”이라고 전했다.

‘공개 시추에이션 토크쇼’를 표방, 오디션을 패러디한 설정으로 눈길을 끌었던 ‘고쇼’는 호화 게스트들이 출연하며 화제를 모았었다. 고현정을 주축으로 윤종신과 정형돈, 김영철이 함께하며 입담을 과시했다.

다소 엉뚱해 보일 수 있는 오디션 설정을 통해 게스트의 숨겨진 매력을 가감 없이 끌어내고자 했던 ‘고쇼’는 조인성과 천정명이 첫 회 게스트로 등장하며 화려하게 시작했지만, 갈수록 시청률이 하향 곡선을 그리며 시청자의 외면을 받았다.

첫 회에서 10%대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했지만, 줄곧 한자릿수로 저조한 기록을 올리다 지난 5일 방송에서부터는 5%대로 떨어졌다. 초창기 연출을 맡았던 서혜진 PD가 갑작스럽게 교체되고, 여타 토크쇼와 차별화된 점을 부각시키지 못했다는 점이 부진의 원인으로 꼽혔다.

한편, ‘고쇼’의 후속 프로그램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정글의 법칙’과 새로 신설되는 프로그램이 물망에 올라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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