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딸 서영이’ PD “씨엔블루 이정신, 노래 못해 실망”

‘내 딸 서영이’ PD “씨엔블루 이정신, 노래 못해 실망”

기사승인 2012-10-19 12:39:01

[쿠키 연예] KBS 주말드라마 ‘내 딸 서영이’의 유현기 PD가 씨엔블루 이정신의 노래 실력을 공개했다.

유 PD는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정신 씨가 최근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있었는데, 노래를 생각보다 못하더라”라며 “씨엔블루 보컬이 아닌 베이시스트라서 이해는 갔지만 다소 실망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민기의 ‘가을 편지’ 노래를 불렀는데 함께 연기한 김혜옥, 조은숙 씨는 연기하면서 울었다”라며 “저렇게 노래를 못해도 여자를 울릴 수 있구나 싶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 8회 만에 시청률 30%를 돌파하며 KBS 주말극의 파워를 이어가고 있는 ‘내 딸 서영이’는 아버지와 딸의 사랑과 화해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이정신은 극중 공부는 전교 꼴등이면서 멋 부릴 줄만 아는 문제아 막내아들 강성재 역을 맡았다.

유 PD는 “처음에 이정신 씨에게 ‘잠을 안잘 수 있느냐’는 조건을 내세우고 캐스팅했다”라며 “아이돌에 대한 편견은 없지만, 아무리 바쁘더라도 책임과 의무를 다해야한다는 것은 여느 배우들과 같다”고 전했다.

‘내 딸 소영이’는 ‘공부의 신’과 ‘브레인’을 연출한 유현기 PD와 SBS 드라마 ‘찬란한 유산’, ‘검사 프린세스’, ‘49일’을 집필한 소현경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이보영과 박해진, 이상윤, 박정아, 최윤영 등이 출연 중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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