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국민’ 공동 생존 위한 미래의료환경 ‘상생’이 최우선

‘의료계-국민’ 공동 생존 위한 미래의료환경 ‘상생’이 최우선

기사승인 2012-10-24 16:31:01
세계적 석학 모여 의료산업 발전 위한 미래병원산업 구조 논의

[쿠키 건강] 의료계 인사들은 의료계와 국민, 정부가 함께 생존하기 위한 미래의료환경으로 ‘상생’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꼽았다.

대한병원협회가 주관하는 ‘2012 Korea Healthcare Congress(이하 KHC)’에서는 의료비는 낮추고 의료산업을 발전하는 구조를 위해서는 상생하는 의료생태계를 창조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2012 KHC는 병원 생존과 병원경영혁신 등을 중요 주제로 다뤘다. 건강보험재정안정화와 의료비용절감이라는 세계적인 추세에 따라 해외 각국의 병원경영과 보건의료정책의 변화를 살펴보고 국내 의료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예측해 보는 강의들로 채워졌다.

KHC는 국가 경제가 보건의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주제로 정치와 의료복지정책의 상관성, 서비스 디자인과 의료 IT 융햡을 통해 획일화된 의료 디자인의 틀을 깨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의료산업의 새로운 트렌드 모색을 위한 ‘병원산업전시회’와 생존 가능한 병원경영, 의료수가 개선을 통한 비용 절감, 병원의 미래 전망과 투명성과 책무성, 환자 중심의 맞춤의료 등에 대한 강의도 이어졌다.

김윤수 병원협회 회장은 “국내에서도 병원에서 일하는 실무자도 세상의 흐름을 알아야 한다. 세계 각국의 지식과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열었다”며 “상생은 곧 신뢰성이다. 고령화에 따른 보험 재정을 아끼기 위한 의료비 절감만을 논의할 것이 아니라 혁신이 아닌 생상을 위한 신뢰성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철 KHC조직위원장은 “상생을 위해서는 병상 확대만 할 것이 아니라 환자 정보 시스템에 대한 표준화를 통해 정보가 공유될 수 있는 시스템이 있어야 한다. 이는 의료기관이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사회적으로 의료제도에 대한 문제를 풀어가야 상생 의료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왕준 사무총장은 “의료생태계라는 말이 생소한 단어일 수 있지만 IT의 혁명적 변화 기술 중 에코시스템으로 이해하면 될 것 같다”며 “우리나라 의료계가 먹이사슬적인 수직적 구조, 나열적인 병렬 구조가 아닌 유기적으로 의존하는 관계가 되는 상생적 의료계 패러다임을 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병원경영 실무에 관한 세계적인 석학 21명을 비롯해 아시아, 북미, 유럽 등지에서 모인 3000명 이상의 병원경영 관리자들이 참석해 병원경영 트렌드와 미래병원산업에 대해 논의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지 기자 ohappy@kukimedia.co.kr
김성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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