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필름 영화학교 설립…전액 무료, 후진양성 앞장서

명필름 영화학교 설립…전액 무료, 후진양성 앞장서

기사승인 2012-10-29 11:48:01
[쿠키 영화] 영화사 명필름이 2015년 파주 출판도시에 명필름 영화학교를 설립한다.

명필름 심재명, 이은 대표는 29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난 5월 30일에 설립한 명필름 문화재단의 취지와 목적을 설명하고, 주요 사업인 영화학교 설립과 명필름 미술관, 영화 ‘건축학개론’에 등장한 서연의 집에 대한 운영계획을 발표했다.

2015년 2월 개강 예정인 명필름 영화학교는 2년 과정의 기숙학교로 운영하며 극영화 연출, 다큐멘터리 연출, 제작, 연기, 미술, 촬영, 편집 등 전공분야로 나눠 해마다 총 10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학비는 물론 기숙사를 포함한 숙식과 졸업 작품 제작비용까지 전액 무상으로 운영된다. 교수진은 현재 한국영화계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며 실력과 명망을 갖춘 영화인을 객원교수로 선정할 예정이며,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지는 않았다.

이은 대표는 “훌륭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지금 시점에서 영화학교 건립을 알리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판단했다”면서 “의식과 재능 있는 영화 인재를 발굴, 육성해 한국영화의 저변을 넓히고자 한다”고 밝혔다.

명필름 미술관은 2014년 하반기 개관 예정이다. 상설 및 기획전시관으로 운영되며 예술영화전용관 ‘씨네-엠’과 함께 일반인에게 공개된다.

또 영화 ‘건축학개론’에 나왔던 서연의 집을 보존, 개축해 카페로 운영할 예정이다. 오는 2013년 3월 오픈 예정이며 영화의 기억과 여운을 보존한 이 공간에서 커피와 담소를 나눌 수 있도록 재탄생시킬 예정이다.

한편, 파주출판도시 2단계 사업에는 명필름을 포함한 국내 유수의 영화 관련 회사들이 대거 참여해 집단적인 입주를 계획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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