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범이다’ 정재영 “영화 속 욕설, 대리만족 했다”

‘살인범이다’ 정재영 “영화 속 욕설, 대리만족 했다”

기사승인 2012-10-29 16:46:01

[쿠키 영화] 배우 정재영이 영화 ‘내가 살인범이다’ 속 캐릭터와 실제 자신을 비교했다.

정재영은 29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내가 살인범이다’(감독 정병길, 제작 다세포클럽) 언론시사회에서 “영화 속 형구와 실제 저는 닮은 점이 많다”고 운을 뗐다.

그는 “특히 영화 속 커피 이야기는 실제 제 이야기와 비슷하다”면서 “바리스타에 대해 안 지 얼마 안됐다. 요즘에는 아메리카노를 중독된 듯이 마시지만 2년 전까지만 해도 ‘다방 커피’를 많이 마셨다. 그 부분은 영화에 애드리브를 많이 첨가했다”고 털어놨다.

극중 형구는 엄마와 커피에 관한 이야기를 하던 중 아메리카노를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등으로 잘못 말하며 웃음을 선사한다.

이어 “형구와 다른 점이 있다면, 평상시에는 욕을 거의 못하는데 영화에서는 상당히 많이 한다. 아마도 영화 속에서 대리 만족을 하고 싶어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내가 살인범이다’는 살인 참회 자서전으로 스타가 된 연쇄살인범 이두석(박시후)과 미해결 실종사건을 파헤쳐 그를 어떻게든 잡아넣으려는 형사 최형구(정재영)의 대결을 그린 액션스릴러다. 오는 11월 8일 개봉 예정.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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