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종 “아내 하희라와 인체조직까지 기증키로”

최수종 “아내 하희라와 인체조직까지 기증키로”

기사승인 2012-11-14 19:27:00

[쿠키 영화] 배우 최수종이 장기기증에 이어 인체조직까지 기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수종은 14일 오후 서울 CGV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철가방 우수씨’(감독 윤학렬) 언론시사회에서 “장기기증은 이미 오래전에 하희라 씨와 함께하기로 결정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처형이 미국에서 돌아왔을 때 하희라 씨와 이야기를 나누다가 선진국에서는 인체조직까지 기증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인체조직 기증은 뼈와 피부까지 모든 것을 나누는 것이다. 이 말을 듣고 하희라 씨와 인체조직까지 기증하기로 결정했다. 많은 분들이 인체조직기증에도 많이 동참해줬으면 한다”고 희망했다.

최수종은 평소 화상 환아를 위한 음반 제작과 희망나눔 콘서트, 결식아동 저녁밥 차려주기, 캄보디아 의료봉사 등 많은 나눔을 실천해오고 있다.

한편 최수종의 18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인 ‘철가방 우수씨’는 기부천사 고(故) 김우수 씨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고 김우수 씨는 중국집 배달원 일을 하며 70만 원 남짓한 월급으로 생활하면서도 5명의 아동을 후원해왔다. 그러나 지난해 9월 불의의 교통사고로 생을 달리해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오는 22일 개봉.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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