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우승’ 딕펑스 “우리 밴드 알리게 돼 영광이었다”

‘준우승’ 딕펑스 “우리 밴드 알리게 돼 영광이었다”

기사승인 2012-11-24 01: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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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연예] ‘슈퍼스타K4’에서 아쉽게 우승을 놓친 딕펑스가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딕펑스는 23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Mnet ‘슈퍼스타K4’의 결승 무대에서 로이킴이 우승하자, “좋은 프로그램 출연해 우리 밴드를 알리게 돼 영광”이라며 “심사위원 분들께 감사드리고, 부모님들과 응원해주신 많은 팬분들 정말 감사드린다”라며 작별을 고했다.

이날 로이킴은 호소력 짙은 목소리를 살려 리쌍의 ‘누구를 위한 삶인가’와 자작곡 ‘누구를 위한 삶인가’로 무대를 꾸몄고, 딕펑스는 특유의 색깔로 더 클래식의 ‘노는 게 남는거야’와 자작곡 ‘나비’를 선보였다.

화려한 외모로 ‘꽃미남 보컬리스트’ 타이틀을 지닌 로이킴과 록밴드 최초로 우승을 노리는 딕펑스의 대결은 큰 화제를 모았다. 색깔도 개성도 다른 팀이었던 만큼 여느 시즌보다 쉽게 우승을 예상할 수 없었다. 두 사람은 22일 마감된 온라인 투표에서 67만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불과 16표 차이로 승부가 갈리는 등 초박빙의 판세를 보인 바 있다.

심사위원 이승철은 “지금부터가 시작이다. 노래로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주었다”라며 “로이킴의 우승은 음악을 공부하고 시작하는 분들에게 희망을 줬다”고 격려했다.

딕펑스는 방송이 끝난 후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상금 5억 원은 날라갔지만, 친한 로이킴이 우승해서 기분 좋다. 모든 분들께 정말 감사하다"라며 "전혀 아쉽지 않다. 이번 준우승이 정말 의미 있는 것 같다. 곡도 많이 써서 앨범 발매와 콘서트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생방송 심사 기준은 문자투표 60%와 심사위원 점수 30%, 사전 온라인투표 10%로 점수가 매겨졌다. 우승자에게는 총 상금 5억 원과 자동차, 데뷔 음반 발매, MAMA 스페셜 무대에 설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진다.

한편, 이날 결승전에는 우승자를 가리는 대결 외에도 다채로운 무대가 꾸며졌다. 지난 시즌인 ‘슈퍼스타K3’의 우승자인 ‘울랄라세션’이 특별 공연을 꾸몄고, 이번 시즌의 톱12와 심사위원 이승철, 윤건이 함께한 무대도 연출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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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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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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