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만, 버라이어티 울렁증 털어낸 사연은…

김병만, 버라이어티 울렁증 털어낸 사연은…

기사승인 2012-11-26 16:55:01

[쿠키 연예] 개그맨 김병만이 종합편성채널(종편) JTBC ‘상류 사회’에 출연하며 ‘버라이어티 울렁증’이 사라졌다고 털어놨다.

김병만은 26일 서울 여의도 ‘상류사회’ 촬영장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그간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서 즐기지 못했는데, ‘상류사회’에 출연하며 이수근에게 많이 배우고자 했다”라며 “처음에는 부담이 컸지만 지금은 재미있으면 있는 대로, 없으면 없는 대로 편하게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버라이어티 울렁증이 거의 사라졌다. 그 전에는 정답이 있다고 생각했었다. 쉬지 않고 말을 해야 한다는 강박이 있었다”라며 “결국 정답은 내가 만드는 거였다. 말하기 싫으면 안하면 되는 거다. 이제는 뭔가 끊임없이 말해야 한다는 부담이 없어졌다”고 덧붙였다.

‘상류사회’는 절친인 이수근과 김병만이 전국의 시청자들이 보내주는 택배 물품으로 특별한 일상을 보내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KBS ‘해피선데이’의 이동희 PD와 인연이 깊던 이수근과 김병만이 함께 출연한다는 소식에 화제를 모았었다.

이수근은 “원래 김병만이 사람 많이 있는 것을 싫어한다”라며 “의외로 확 나서는 것을 안 좋아하고 낯을 많이 가린다. ‘상류사회’ 출연하면서 그런 성격이 많이 변했다”고 설명했다.

김병만은 “‘상류사회’ 또한 처음에는 방송이라는 생각에 부담이 많았는데, 매일 라면 끌여 먹고 하다보니 편해졌다”라며 “주위에서 재미있게 본다는 말도 많이 들려서 힘이 난다. 가끔은 카메라 있는 것도 잊고 이수근과 사적인 얘기를 주고받기도 한다”라고 전했다.

개국과 함께 시작한 ‘상류사회’는 오는 12월 방송 1주년을 맞는다. 종편에서는 ‘장수’ 프로그램에 속한다. 김병만은 “이동식 옥탑방을 만들어서 전국을 돌면 어떨까 싶다. 다양한 장소에 가서 사람들을 만나면 재미있을 것 같다”라며 “또한 진정한 상류 체험을 통해 거기에서 느껴지는 당황스러움을 보여드리는 것도 좋을 것 같다”라며 앞으로 변화의 가능성과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보이기도 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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