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후 “문근영, 순정만화서 튀어나온 것 같아”

박시후 “문근영, 순정만화서 튀어나온 것 같아”

기사승인 2012-11-27 17:02:01

[쿠키 연예] SBS 새 주말드라마 ‘청담동 앨리스’로 브라운관에 돌아오는 배우 박시후가 함께 호흡을 맞추는 문근영에 대해 “순정만화 같은 캐릭터”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박시후는 27일 오후 서울 목동 SBS홀에서 열린 ‘청담동 앨리스’ 제작발표회에서 박시후는 함께 호흡을 맞추는 문근영에 대해 “순정만화에서 튀어나올 법한 이미지라 깜짝 놀랐다. 많이 배려해주시고 호흡도 너무 잘 맞는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문근영이 출연했던 드라마 ‘가을동화’를 매우 인상 깊게 봐서, (문근영을 만나기 전에) 걱정과 부담이 컸다”라며 “한 달에 한 번 다니던 피부과도 일주일에 한 번씩 다니고 있다. 발악을 하고 있다”며 9살의 나이차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드러내기도 했다.

12월 1일 첫 방송되는 ‘청담동 앨리스’는 평범한 서민 여자의 ‘청담동 며느리 되기’ 프로젝트를 그린 드라마. 진정한 결혼의 조건과 행복에 대한 이야기도 경쾌하게 담는다.

박시후는 명품유통회사의 최연소 한국회장 차승조 역을 맡았다. 부모 도움 받지 않고 자기 힘으로 성공한 인물로, 올곧은 이미지를 갖고 있지만 알고 보면 ‘된장녀 경멸증’을 지닌 캐릭터다. 남자 돈에 빌붙는 여자에 대한 극한 거부증과 상처 준 사람에게는 반드시 복수하고야 마는 그는 세경(문근영)을 만나면서 변화되기 시작한다.

극중 캐릭터에 대해 박시후는 “그동안 연기했던 캐릭터의 총집합”이라며 “제대로 망가지는 모습도 있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캐릭터라서 엉뚱함과 허당 기질도 있다. 상처도 있다. 마냥 멋있기만 한 캐릭터는 아니라 시청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본을 봤을 때 느낌이 좋았다. 캐릭터 자체가 너무 매력 있어서 제대로 뭔가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전작인 ‘공주인 남자’도 반응이 좋았는데, 이번 작품도 아마 잘될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청담동 앨리스는’ 조수원 감독과 김지운, 김진희 작가가 의기 투합했으며 문근영과 박시후를 포함해 소이현, 김지석 등이 출연한다. 12월 1일 첫 방송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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