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MA, 외신 300명 ‘북적’…지난해보다 2배 늘어

MAMA, 외신 300명 ‘북적’…지난해보다 2배 늘어

기사승인 2012-12-01 11:24:01

[쿠키 연예] 올해로 14회째를 맞은 케이블채널 Mnet의 음악 시상식 MAMA(Mnet Asian Music Awards)의 큰 변화는 해외 관계자들의 ‘관심’이었다.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올해 전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면서 K팝에 대한 해외 관계자들의 관심이 뜨거워졌다는 것은 MAMA에 몰린 외신들의 변화에서도 감지할 수 있었다.

30일 열린 MAMA 행사에는 중국 호남위성과 CCTV, 일본의 산케이, 도쿄통신사, 홍콩 TVB를 비롯 AP와 AFP 등의 외신 200매체의 300여명이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두 배에 가까운 수치다.

앞서 MAMA 측은 “일 년 사이 확 달라진 K팝의 인기와 관심에 따라, 이번 MAMA가 더욱 글로벌한 행사로 발돋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이러한 뜨거운 취재 경쟁은 세계적인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가수 싸이의 영향이 절대적이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많은 해외 스타들은 하나같이 ‘강남스타일’을 극찬하며 싸이의 돌풍에 대해 입을 모아 부러움과 찬사를 보냈다.

특히 성룡은 “슈퍼주니어와 빅뱅은 비슷하게 느껴지는데, 싸이는 한 번 보면 기억하게 되는 강한 개성이 있다”라며 “‘강남스타일’은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노래”라고 평했다.

MAMA는 Mnet이 1999년부터 10년 간 ‘Mnet KM 뮤직 페스티벌(MKMF)’으로 개최한 음악 시상식으로, MAMA로 시상식 명칭을 변경한 지난 2009년부터 마카오와 싱가포르 등 해외에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시간을 엮는 매듭 음악’이라는 콘셉트로 홍콩에서 개최됐다.

가수상과 노래상, 앨범상 등 총 21개 부문으로 나눠 수상하는 MAMA는 올해 아담 램버트와 B.o.B(바비 레이), 진백림 등의 해외 아티스트들과 싸이, 슈퍼주니어, 빅뱅, 씨스타 등의 국내 가수 등이 무대에 올랐고, 인기배우 송중기와 한채영, 윤은혜, 정우성, 성룡 등이 시상자로 나섰다. 무엇보다 병역 비리 의혹으로 10년 전 입국이 금지된 가수 유승준이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한편, MAMA는 한국을 비롯 일본, 미국, 홍콩, 싱가프로, 호주, 인도네시아 등 16개국에서 생방송으로 중계됐으며 69개국에서 중계 방송될 예정이다. 총 85개국 약 23억 명이 시청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다음은 수상 내역.

△ 신인상 여성=에일리 △ 남성그룹=빅뱅 △ 여성그룹=씨스타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솔로=싸이 △ 스트 댄스 퍼포먼스 남성그룹=샤이니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여성그룹=에프엑스 △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 솔로=케이윌 △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 그룹=다비치 △ 베스트 콜라보레이션=트러블메이커(현아, 현승) △ 베스트 OST=서인국, 정은지 △ 베스트 뮤직비디오=싸이 △ 베스트 아시안 아티스트=왕리홍 △Mnet PD 선정 특별상=B.A.P △ 인터내셔널
페이보릿 아티스트=싸이 △ TVB’s Choice: 조이융 △ 베스트 아시안 아티스트 차이나=리위춘 △뉴 아시안 아티스트 그룹=EXO △ 올해의 가수상=빅뱅 △ 올해의 앨범상=슈퍼주니어 △ 올해의 노래상=싸이 ‘강남스타일’

홍콩=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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