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MBC 서바이벌 프로그램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2’(‘나가수2’)가 오는 30일 막을 내린다.



MBC의 한 관계자는 10일 오후 쿠키뉴스와의 통화에서 “‘나가수2’가 오는 30일 마지막 방송을 한다”라고 밝혔다.

‘나가수’는 실력파 가수들이 함께 경연을 펼치는 프로그램으로, 김범수와 김연우, 박정현 등의 가수들이 재조명 받으며 전성기를 누리기도 했다.

그러나 시즌1이 10%대 중반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던 것에 비해 시즌2에서는 한 자릿수의 저조한 시청률을 면치 못했다. 지난 9일 방송은 7.1%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일각에서는 MBC가 최근 시트콤 ‘엄마가 뭐길래’와 예능 프로그램 ‘놀러와’ 등 시청률이 낮은 프로그램들을 잇달아 폐지시킴에 따라, ‘나가수’ 또한 사측에 의해 일방적으로 폐지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나가수 폐지설’에 대해 김영희 CP는 내년 봄 시즌3의 방영을 알린 상태. 이에 대해 MBC 관계자는 “내년 봄 ‘나가수’ 시즌3을 계획하고 있다고 알려졌지만, 편성에 있어서는 아직 확정된 바 없다”고 전했다.

또한 ‘엄마가 뭐길래’와 ‘놀러와’와는 달리 시즌제로 방송을 하는 만큼 시청률에 의한 폐지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것이 MBC 측의 설명이다.

한편, ‘나가수2’는 지난 달 18일부터 영화배우 정진영의 사회로,
‘슈퍼디셈버 2012 가왕전’을 선보이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