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급 공무원’ 최강희-주원, 첫 호흡 어땠나…촬영 모습 포착

‘7급 공무원’ 최강희-주원, 첫 호흡 어땠나…촬영 모습 포착

기사승인 2012-12-12 10: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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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연예] MBC 새 수목드라마 ‘7급 공무원’의 주연배우인 최강희와 주원이 첫 촬영에 돌입했다.

두 사람은 최근 강원도 태백의 한 레이싱 코스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대본 연습 이후 처음으로 만나 연기 호흡을 맞췄다.


이 날 촬영 장면은 임시 번호판을 단 새 차를 걸고 레이싱 경주 내기를 하는 길로(주원)와 얼떨결에 따라왔다가 길로의 차에 동승하게 된 서원(최강희)의 에피소드를 담은 장면으로, 유쾌하지만은 않은 두 사람의 인연이 시작되는 장면이다.



최강희는 엄청난 스피드로 달리는 차 안에서 겁에 질린 채 여기저기 부딪치면서도 길로의 질주를 멈추게 하기 위해 비명과 욕설, 표준말과 사투리를 쏟아냈고, 주원은 보란 듯이 그녀를 무시하고 무아지경의 상태로 실력 발휘에만 열을 올리는 길로를 능청스럽게 표현해냈다.

한 때 폭설과 강한 바람으로 구조물과 소품들이 뽑히고 날아가는 등 촬영이 중단되는 사태가 종종 벌어지기도 했지만, 최강희와 주원은 시종일관 밝은 표정과 유쾌한 웃음으로 촬영에 임하며 작품에 대한 열정을 불태웠다는 후문이다.



최강희는 “길로를 비롯한 많은 스태프들이 눈보라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다. 하지만 힘들게 촬영한 만큼 재미있는 장면이 나올 것 같아 기대된다"며 첫 촬영 소감을 밝혔다.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하고 있는 ‘7급 공무원’은 ‘추노’와 ‘도망자’를 집필한 천성이 작가가 대본을 맡아 일찌감치 화제를 모은 드라마. 2009년 개봉된 로맨틱 코미디 ‘7급 공무원’은 신분을 밝힐 수 없는 국가정보원 요원인 남녀의 사랑을 다룬 영화로, 40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바 있다.

드라마는 로맨틱 코미디 특유의 재미와 ‘비밀 임무 수행’이라는 긴박한 이야기를 함께 펼치며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전망이다. 신세대 국정원 요원들의 사랑과 우정 그리고 조직 안에서 느끼는 갈등과 에피소드를 밝게 그려나갈 작품이다.

한편, 드라마 ‘7급 공무원’은 ‘보고싶다’ 후속으로 내년 1월 시청자들을 찾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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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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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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