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란 “문재인 후보 지지선언 한 적 없다” 해명

호란 “문재인 후보 지지선언 한 적 없다” 해명

기사승인 2012-12-16 16:12:01

[쿠키 연예] 가수 호란이 “특정 대선 후보 지지 선언을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호란은 16일 자신의 SNS에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문재인 후보, 박근혜 후보 지지 연예인 명단이 돌아다니는 것을 방금 보았습니다”라며 “문 후보 지지 연예인에 제 이름이 올라 있었습니다. 저는 특정 후보 지지선언을 한 적이 없습니다. 해당 자료를 보신다면 정정해주시길 바랍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어느 후보에게 표를 던질지 저는 이미 결정했습니다만, 누구에게 던질지 공개할 의무는 없다고 생각합니다”며 “자유로이 자신의 정치적 성향을 나타낼 자유가 있는 만큼이나, 정치적 중립을 지키고자 하는 입장도 존중받을 가치가 있다고 믿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오는 19일 제18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연예인들의 투표 독려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몇몇 온라인 게시판에는 특정 연예인들이 모 후보를 지지한다는 내용이 떠돌고 있다.

호란은 “제가 공개적으로 지지선언을 한 것도 아닌데 저의 성향을 추측하여 지지 연예인 명단에 넣었다면 심각한 오류이자 인권침해라 느낍니다”고 불편한 심경을 전했다.

한편, 최근 가수 이은미가 문재인 후보 지지 연설에 참여해 화제를 모았고, 박근혜 후보의 5촌 조카인 은지원이 유세 현장에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끈바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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