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호 “19일, 생애 첫 투표…신기하고 즐겁다”

유승호 “19일, 생애 첫 투표…신기하고 즐겁다”

기사승인 2012-12-17 14:56:01

[쿠키 연예] MBC 수목드라마 ‘보고싶다’에 출연 중인 배우 유승호(19)가 오는 19일, 18대 대통령 선거를 통해 생애 첫 투표를 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유승호는 17일 오후 경기도 양주 MBC문화동산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투표가 이번이 처음이라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지만, 설레고 신기하다”라며 “‘이제 나도 성인이구나’라는 실감도 든다. 투표 꼭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운전도 할 수 있고 투표도 할 수 있고 미성년자 때 할 수 없던 것들이 이것 저것 많더라”라며 “법적으로 성인이 됐다는 것이 신기하고 즐겁다. 이제 성인도 됐으니까 자유롭게 늦게까지 놀아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드라마 ‘보고싶다’는 가슴 설렌 첫 사랑의 기억을 송두리째 앗아간 쓰라린 상처를 가슴에 품고 살아가는 두 남녀의 숨바꼭질 같은 사랑이야기를 담은 멜로드라마다.

유승호는 극중 부모 세대부터 이어져 온 악연으로 인해 한정우(박유천) 캐릭터와 대립각을 세우는 자산운용가 강형준 역을 맡았다. 수연(윤은혜)를 사이에 두고 박유천과 삼각관계를 펼치고 있다.

유승호는 작품의 인기 비결을 묻는 말에 “두 분(박유천, 윤은혜)이 너무 고생을 많이 하셔서 시청률이 잘 나오는 것 같다”라며 “본격적인 러브 스토리가 좀 더 나오면서 더 좋아해주시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라고 답했다.

실제 9살 연상인 윤은혜와의 호흡에 대해서는 “그동안 연상의 배우들과 많이 연기를 했었지만, 은혜 누나가 제일 좋다. 털털하고 진짜 누나 같다”라며 “처음부터 느낌이 너무 좋았고, 잘 맞는 것 같다”고 했다.

이번이 본격적인 첫 성인 연기인 유승호는 연기에 있어서도 큰 변화를 꾀했다. 그는 “캐릭터가 워낙 세다. 만나는 사람에 따라 성격 자체가 달라진다. 그런 모습에 시청자들이 호기심 있게 다가가시는 것 같다”라며 “아역 연기를 해온 게 익숙해, 이렇게 하면 안 되겠다 싶어 사소한 것 하나까지 다 바꿔야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편, 수목극 1위를 지키고 있는 ‘보고싶다’는 박유천과 윤은혜의 애틋한 사랑을 그리는 로맨스로 시작했지만, 단순한 러브 스토리가 아닌 미스터리 요소가 입체적으로 그려지며 갈수록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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