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예방 중요 강조

식약청,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예방 중요 강조

기사승인 2012-12-28 09:38:01
[쿠키 건강]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하수 사용 집단급식소 1986개소에 대한 노로바이러스 실태조사 결과, 14개소(0.7%)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돼 시설개선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식약청에 따르면 이번 실태조사는 2012년 1월~12월까지 지자체와 함께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지하수를 사용하는 전국 학교(524개), 수련원(111개), 사회복지시설(467개) 등 총 1986개 집단급식소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된 14개 급식소에 대해서는 물탱크 청소 및 소독, 상수도 전환 등의 신속한 개선 조치가 이루어졌다.

또 국내 유통 중인 굴 276건을 대상으로 노로바이러스 오염 여부를 조사한 결과, 상반기에 출하된 183건 중 22건에서만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된 반면, 하반기 출하된 굴 93건에서는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

특히 하반기 출하 굴에서 노로바이러스가 불검출된 주요 요인은 금년 5월 미국 FDA의 국내산 굴 수입제한 이후 국내 양식장 내 이동식 화장실 설치 등의 개선조치를 꼽을 수 있다.

아울러 식약청은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예방요령에 대해 설명했다.

식약청은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겨울철 발생율이 높다고 강조하면서 지하수를 식품용수로 사용하는 식품제조업소는 지하수 소독을 철저히 해 대형 식중독 발생을 사전에 방지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 채소류는 2분 이상 담근 후 흐르는 물로 30초 이상 앞면과 뒷면을 번갈아가며 세척해야 하며 생굴 등 식품은 중심온도 85℃에서 1분 이상 가열조리 해야 한다.

이와함께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생활화하고 설사 증상이 있는 조리종사자는 식품을 조리하지 않도록 한다.

식약청은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사전예방을 위해 지하수 사용 집단급식소를 대상으로 살균ㆍ소독장치 무상 설치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앞으로도 식중독 예방을 위한 지원에 노력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전유미 기자 yumi@kukimedia.co.kr
전유미 기자
yumi@kukimedia.co.kr
전유미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