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코자 등 8품목 대상 리베이트 환급소송

국내 최초, 코자 등 8품목 대상 리베이트 환급소송

기사승인 2013-01-28 12:49:00
의약품리베이트 감시 운동본부, 3회 이상 리베이트적발 제약사 불매운동 고려

[쿠키 건강] 의약품리베이트 감시 운동본부는 불법리베이트로 적발된 동아제약의 스티렌, 가스터, 오팔몬, GSK의 조프란, 중외제약의 가나톤, 뉴트리플렉스, 대웅제약의 푸루나졸, 엠에스디의 칸시다스, 코자 등에 대해 1차로 민사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다.

28일 한국환자단체연합회와 소비자시민모임은 ‘의약품리베이트감시운동본부’를 설치하고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을 통해 국내에서 최초로 환자가 제약사의 의약품 리베이트 환급 민사소송을 제기하는 역사적인 날이라고 공표했다.

이날 의약품리베이트감시운동본부는 “앞으로 불법 리베이트(2007~2012년)로 적발된 제약사 중 매출액이나 리베이트 규모가 큰 품목을 대상으로 민사소송단을 모집해 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재옥 소시모 회장은 “오늘은 국내에서 의약품리베이트 품목에 대해 환자가 직접 환급민사 소송을 제기하는 역사적인 날”이라고 밝혔다.

안기종 환자단체연합회 대표는 “리베이트 환급소송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제약사와 의사가 리베이트 근절에 대한 인식을 갖도록 할 것”이라며 “3회 이상 리베이트로 적발된 제약사에 대해서는 불매운동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베이트 감시본부는 오늘 오후 2시 30분경 서울중앙지방법원 및 관할법원에 의약품 리베이트 환급 민사소송 소장 접수를 할 예정이다.

한편, 리베이트 감시본부는 1차적으로 GSK의 항구토제 '조프란', 대웅제약의 항진균제 '푸루나졸', 중외제약의 '가나톤', '뉴트리플렉스', 동아제약의 '스티렌', 가스터', '오팔몬', 한국MSD의 '칸시다스', '코자'를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한다.

또 2차적으로 한미약품 '아모디핀', 유한양행 '나조넥스', 한올바이오파마의 '레포스포렌', 태평양제약의 '판토록', 한국얀센의 '파리에트', 한국노바티스의 '디오반', 사노피아벤티스의 '플라빅스'를 대상으로 소송을 진행할 계획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전유미 기자 yumi@kukimedia.co.kr
전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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