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손보, '녹색자동차보험 시범사업' 성과 발표

한화손보, '녹색자동차보험 시범사업' 성과 발표

기사승인 2013-03-07 11:03:01
[쿠키 경제] 한화손해보험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환경부, 부산광역시, 수원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녹색자동차보험 시범사업 성과발표회를 가졌다.

녹색자동차보험은 연간 주행거리가 가입 전 연평균 주행거리보다 일정 거리(500㎞) 이상 감소했을 경우 환경부와 지자체에서 50대 50의 비율로 환경보호지원금을 지급함으로써 온실가스 감축을 유도하고, 에너지 절약과 교통혼잡비용 감소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자동차보험이다.

한화손보는 환경부, 부산광역시, 수원시와 2011년 업무협약을 체결해 2011년 9월부터 2013년 8월까지 2년간 부산, 수원 거주자를 대상으로 이 보험의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2011년 9월부터 2013년 2월까지 부산과 수원지역의 총 누계 가입자 수는 18,877건을 기록했으며 2013년 2월까지 모두 318명의 가입자에게 18,960천원의 환경보호 지원금이 지급됐다.

주행거리 및 지원금을 기준으로 2013년 2월 현재 온실가스 감축량은 부산 23.2톤, 수원 9.0톤, 총 32.2톤인 것으로 분석됐다.

앞으로 2012, 2013년 가입한 건들의 만기가 도래함에 따라 2012년 5,791톤, 2013년 4,169톤의 온실가스를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2012년 약 1,182천 그루, 2013년 851천 그루의 소나무 식재효과이며, 교통혼잡비용은 각각 10.3억, 7.4억원, 유류소비 절약비용도 각각 38.5억원, 27.8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환경부 관계자는 “보험가입 대상지역을 부산, 수원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모든 보험사가 참여할 수 있도록 개방해야 한다. 또한 현재 시중의 마일리지 자동차보험은 자동차 주행거리에 따라 보험료를 차등화한 상품인 반면, 녹색자동차보험은 주행거리 단축을 유인하기 위한 제도로 두 상품이 연계되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재국 기자 jkkim@kukimedia.co.kr
김재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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