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국회에서 인사청문회 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임명을 강행키로 했다. 또 남재준 국정원장 후보자와 신제윤 금융위원장 후보도 임명키로 하고 이날 오후 3시 임명장 수여식을 열기로 했다. 김관진 장관은 별도의 인사청문회아 수여식 없이 임무 수행을 이어간다.
<김행 청와대 대변인 브리핑 전문>
박근혜 대통령께서는 오늘 김병관 장관 내정자가 사퇴함에 따라 국방부 장관으로 김관진 현 장관을 유임시키기로 결정했다.
북한의 연이은 도발로 국가 안보가 위기인 상황에서 최근의 사이버테러까지 있었다. 가중되는 국가안보 위기에서 박통께서는 또다시 정치적 논쟁과 청문회로 시간을 지체하기에는 국가와 국민의 안위가 위급한 상황이라는 판단을 내렸다. 따라서 박통께서는 투철한 안보관과 지도력을 인정받아온 김 장관을 유임시킴으로서 안보위기를 안정시키고 국민 불안을 해소시키는 데 주력하고자 결정하셨다. 이제 여야 정치권과 국민 모두가 한 마음이 돼 국가 안보를 지키는 데 한치의 소홀함도 없어야 할 것.
오늘 오후 3시에 현오석, 남재준, 신제윤 금융위원장에 임명장 수여식 가질 예정. 이 자리에는 김관진도 함께 할 것. 앞으로 박통께서는 오늘 임명하는 세 간부들과 함께 경제위기, 안보위기로부터 국가와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실 것.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지방 기자 fattykim@kmib.co.kr